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이날 접견에서 파파로 제독의 방문을 환영하며,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훙 카오 해군장관 대행의 방문과 더불어 국방 협력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이는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실질화하고 역내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USPACOM과 베트남 간의 인도적 협력 프로그램, 2026년 태평양 파트너십 - 태평양 친구들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현지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미국을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며, 미국과 함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효과적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국 관계가 더욱 실질적이고 심도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올해 2월 개막식 참석 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베트남 공식 방문과 2027년 APEC 정상주간 참석을 재차 정중히 초청했다.
그는 이어 상호 무역협정 협상 조기 타결의 필요성에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하며, 미국이 301조 조사 조기 종료와 양국 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도한 무역구제 조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고도 협력을 촉진할 것을 제안하며, 과학기술 발전, 혁신, 국가 디지털 전환에서의 돌파구 마련이 베트남의 전략적 성장 목표 달성의 우선순위임을 강조했다.
국방·안보 협력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긍정적인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양측이 기존 합의의 효과적 이행을 강화하고 각국의 수요와 이익에 부합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전쟁 후유증 극복 협력의 깊은 의미를 강조하며, 미국에 베트남의 전쟁 피해 극복 지원 사업을 지속·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국이 감식 역량 강화, 자료 제공 등 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해 베트남 전사자 유해의 신속한 수습·신원 확인에 기여하길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은 지난 반세기 넘게 해온 것처럼 미군 실종자(MIA) 수색 활동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새뮤얼 파파로 제독은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접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베트남이 평화이사회 이니셔티브에 조기에 참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파파로 제독은 미국이 베트남과의 관계 증진을 중시하며,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베트남이 아세안과 지역 구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견해에 동의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미국은 특히 아세안과의 관계 증진을 중시하며, 8억 인구와 세계 4위 경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파파로 제독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구체적 제안에 동의하며, 태평양사령부가 인도적 협력, 재난구호, 해양 법집행 역량 강화 등 협력 프로그램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이 미군 실종자 수색에서 보여준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미국이 베트남의 전쟁 후유증 극복을 계속 지원하고 베트남의 전사자 유해 수습·신원 확인 노력에 동참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평화·안보·항행 및 항공의 자유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법,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실질적으로 발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