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시에서 한-베트남 문화교류센터(KVCC)와 베트남-한국 예술공간 개관식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권재행 한국다문화재단 이사장, 천도영 KVCC 센터장, 달서구의회 의장, 대구 지역 의원 및 기업 대표, 그리고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미술품 수집가들이 참석했다.
베트남통신사(VNA)에 따르면, 행사에서 도안 프엉 란 부산 주재 베트남 총영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문화와 예술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연결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강조했다.
란 총영사는 “한-베트남 예술공간은 양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생생한 증거”라며, “이러한 실질적인 관계는 상호 이해와 나눔, 신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란 총영사는 문화적 가교 역할 외에도, 한국다문화재단이 대구 내 베트남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문화 가정, 아동,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펼쳐온 자선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총영사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은 협회 및 KVCC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VCC가 양국 국민이 만나고, 서로 배우며, 우정을 쌓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친숙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한국-베트남 가정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특히 “한국-베트남 가정의 자녀들이 베트남의 문화와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이 자신의 뿌리와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재행 한국다문화재단 이사장은 “베트남 총영사와 지역 의원, 기업 대표, 베트남 미술품 수집가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우정과 상호 신뢰의 의미 있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단과 KVCC는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양국 국민을 연결하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란 총영사는 베트남 장애 아동 예술단체인 분아트(Vun Art) 소속 어린이들이 재활용 천 조각으로 만든 그림을 한-베트남 문화교류센터에 기증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이 작품은 양국의 문화유산과 지속적인 우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소녀가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과 양국의 국화, 전통 의상이 함께 어우러진 이 그림은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강화될 것임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