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식에는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담당 고위대표와 NPT 191개 회원국 대표단, 그리고 다수의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11차 평가회의의 결론, 권고사항, 보고서와 함께 차기 평가주기와 관련된 기술적 조치들이 채택됐다. 비록 일부 회원국 간의 깊고 해소되지 않은 이견으로 인해 최종 결과 문서에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회의 기간 동안 솔직한 대화와 NPT의 생명력 및 국제 평화·안보 유지에서의 중심적 역할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졌다.
이번 회의 의장인 도흥비엣 주유엔 베트남 대사는 폐회사에서 비록 합의된 결과 문서가 도출되지 못했지만, 모든 회원국이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공동 목표를 계속 공유하고 있으며, 불안정과 분열, 신뢰 저하로 특징지어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대화에 적극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흥비엣 대사는 협상 과정에서 각국 대표단이 보여준 유연성과 타협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NPT가 여전히 전 세계 핵군축 및 비확산 체제의 초석임을 재확인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조약의 지속적 중요성을 보장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NPT를 유지·강화할 책임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폐회 토론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비동맹운동, 유럽연합(EU) 등 여러 국가 및 지역 그룹 대표들은 3차례 연속으로 결과 문서 채택에 실패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동시에 NPT가 국제 안보 체계의 ‘초석’임을 재확인했다.
각국 대표단은 또한 베트남의 효과적인 회의 운영을 높이 평가하며, 의장단이 투명성 제고, 협상 절차 개선, 변화하는 글로벌 현실에 맞춘 평가 과정 조정에 기울인 노력을 강조했다.
수십 차례의 공식·비공식 협의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포함해 약 한 달간의 집중 협상 끝에, 회의는 회원국들이 약속을 지키고 2031년 차기 평가주기 및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마무리됐다.
회의 종료 후 발표된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종 문서에 대한 합의 도출 실패에 유감을 표하며, 모든 국가가 대화와 외교, 협상을 최대한 활용해 긴장을 완화하고 핵 위험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이 회의 의장국으로서 NPT 강화와 조약 목표 진전을 위한 실질적 성과 도출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즈미 나카미츠는 폐회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록 합의된 결과는 없었지만, 회의 의장의 리더십과 헌신적인 노력이 협상 과정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으며, 점점 더 분열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회원국들이 지속적으로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도록 독려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