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슬로바키아 총리 공식 환영식 주재

레 민 흥 총리는 13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했다. 피초 총리는 사흘간의 일정으로 하노이를 공식 방문했다.  

레 민 흥 총리(왼쪽)가 13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 vnexpress.net)
레 민 흥 총리(왼쪽)가 13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 vnexpress.net)

흥 총리는 베트남 총리로서 처음으로 외국 귀빈을 환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베트남과 슬로바키아 간 전통적 우호와 다방면 협력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서 피초 총리의 방문이 이뤄진 데 대해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총리는 베트남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각국의 고위급 대표단을 상호 소개했다.

환영식 후 양측은 회담을 갖고, 베트남과 슬로바키아 간 협력 문서의 서명 및 교환을 함께 지켜봤다. 회담에 앞서 양측 총리는 정부청사와 베트남통신사(VNA)가 공동 주최한 사진 전시회를 둘러보며 양국의 국가, 국민, 오랜 관계를 조명하는 사진들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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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민 흥 총리가 13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위해 베푼 환영식에서 베트남 어린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양국은 76년 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전통적 우호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왔으며, 양측 모두 관계 강화에 큰 중요성을 부여해왔다. 실제로 고위급 방문과 교류, 그리고 각급에서의 정기적 접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경제 및 무역 협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국 간 교역액은 2024년 17억 3,000만 달러, 2025년에는 17억 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슬로바키아는 2023년 2월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해 투자 협력의 견고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12월 기준, 슬로바키아는 베트남 내 16건의 유효 투자 프로젝트(총 등록 자본 1억 4,087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슬로바키아에 44만 7,000달러 규모의 1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안보·국방, 과학기술, 문화·관광, 노동 등 기타 분야에서도 협력이 유지되고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 국민은 2025년 8월 15일부터 2028년 8월 14일까지 베트남 무비자 입국이 허용됐다.

슬로바키아 내 베트남 교민사회는 약 1만 명 규모로, 중부유럽 국가에서 14번째 공식 소수민족으로 인정받아 양국 우호 증진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적 우호의 견고한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 피초 총리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앞으로 베트남-슬로바키아 관계의 심화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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