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황성의 서쪽에 자리잡은 보이푹 사원은 탕롱 4대 수호사찰 중 하나인 서쪽 수호신을 상징한다. 매년 지역 주민들은 음력 2월 10일에 수호신인 린랑 왕자의 기일을 기념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이는 수백 개 지역에서 지켜지는 중요한 행사로, 그 중에서도 보이푹 사원 축제는 가장 의미 있는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를 숭배하는 여러 공동체에서는 특히 전통적 유대를 맺고 있는 투레, 하오남, 응옥칸 세 마을을 중심으로 수호신 린랑 왕자에게 공물을 바치는 의식 행렬을 진행한다.
올 봄 축제 기간 동안, 전통 의식과 더불어, 지앙보 동 인민위원회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28일 저녁 보이푹 사원 특별 국가유적지에서 예술 프로그램 ‘탕롱의 영웅정신 – 신성한 서쪽 성곽’을 개최했다.
지앙보 동 인민위원회 응우옌 주석은 이번 행사가 베트남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치국(제13기)의 결의 제80-NQ/TW와, 하노이시 당위원회의 ‘민족 정체성이 깃든 선진 베트남 문화 건설 및 발전’에 관한 행동 프로그램 제08-CTr/TU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관광 및 문화산업 발전과 연계하는 한편, 전통 교육을 강화하고 하노이 천년 문명의 정체성과 깊이를 다지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전통 공연예술과 조명, 음향 등 현대 기술을 결합한 형식으로 연출돼 생생하고 다차원적인 예술 공간을 선사했다.
공연은 민속과 현대 음악, 연극, 영화적 요소를 조화롭게 융합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서사 흐름을 만들어냈다. 린랑 왕자 신령의 전설과 영웅적 업적, 고대 탕롱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표현력 넘치는 창의적 예술 언어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