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투표여건 조성에 만전"...다낭시, '총력전'

2026~2031년 임기의 제16대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대표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최근 다낭시 산악 지역의 소수민족 마을에서는 국가의 큰 축제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긴박하면서도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다.

다낭시 짜탑 면 공안들이 선거 당일 홍보 활동에 나서 유권자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NDO)
다낭시 짜탑 면 공안들이 선거 당일 홍보 활동에 나서 유권자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NDO)

다양한 소통 채널이 가동되면서 소수민족 공동체는 선거 일정과 후보자 명단을 명확히 이해하고,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소통 방식의 다양화

최근 며칠간 쯔엉 티 루언 쩌 땁(Trà Tập)면 1호 마을 당세포 서기와 당원들은 각 마을을 찾아 선거법과 시민의 권리 및 의무를 알리는 홍보에 벌벗고 나섰다. 특히 당세포는 주민들에게 쏘당(Xo Dang) 소수민족의 전통 노래를 부르게 하면서, 노래 가사 안에 전국 선거일 관련 메시지를 담아 주민들에게 제때, 빠짐없이 투표하도록 하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루언 서기는 “현재 일부 마을은 휴대전화 신호가 닿지 않아 주민들이 선거일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일부는 선거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소통하는 것이 당세포 내 모든 당원의 책임"이라고 했다.

쩌 땁 면은 다낭시의 산악지역 중 하나로, 약 8,400명의 주민 중 98%가 까동(Ca Dong), 쏘당(Xo Dang) 등 소수민족이다. 지역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한 데다 많은 마을이 휴대전화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고, 일부는 아직 국가 전력망에도 연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지방 당국은 주민들이 전국 선거일에 권리와 의무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접근이 용이한 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유권자 명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누락자가 없도록 했다.

레 쭝 툭 쩌 땁 면 인민위원장은 “2026~2031년 임기의 제16대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대의원 선거에서 쩌 땁 면은 15개 투표소에서 4,763명의 유권자가 투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유권자 카드가 모두 인쇄됐고, 두 곳의 투표소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지대 특성상 마을과 촌락이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각 가정에 직접 소통하는 데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는 까동어와 쏘당어로 선거일 관련 소통 자료를 제작하고, 면의 확성기 시스템을 만들어 주민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선거팀 구성원 외에도 200명 이상의 지역 공무원과 교사들이 유권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낭시 쩌 반(Trà Vân) 면에서는 당기와 국기, 현수막, 구호, 선거 관련 포스터가 지역 중심지와 주거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푸른 산과 숲을 배경으로 엄숙하게 게양되어 있다. 지역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쩌 반 면은 이번 선거에서 9개 투표구역에 3,286명의 유권자가 참여한다. 현재 투표소는 주민, 특히 중심지에서 먼 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소수민족 공동체는 선거 일정과 후보자 명단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표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응우옌 떤 타인 쩌 반 면 인민위원장은 “유권자 카드는 이미 인쇄되어 투표구역별로 배포 중이며,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명부를 점검·갱신하고 추가 카드를 인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쩌 반 면은 주민의 98%가 까동, 쏘당 등 소수민족"이라며 "우리는 현지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핵심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수민족 언어에 능통하고 지역 문화 전통에 밝은 소통 담당자를 지정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셜 네트워크와 기술 애플리케이션도 선거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괄성과 민주성, 평등성 보장

다낭시는 행정 단위 통합 이후 현재 34개 산악 면에 37개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주민은 약 15만7천 명에 달한다.

다낭시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유권자 명부 점검 및 작성 결과, 시 전체 유권자는 200만 명이 넘으며, 이 중 소수민족 유권자는 약 10만 명으로 전체의 4%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법에 따라 모두 명부에 등재되어 공개 게시됐으며, 투표권 행사를 위한 편의를 제공받고 있다.

쩐 티 낌 호아 다낭시 내무국장 겸 시 선거위원회 서기는 “시 선거지도위원회와 시 선거위원회는 각 기관, 단위, 지역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며 "특히 소통 방식의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대중매체, 기초 방송 시스템, 전자 포털, 직접 소통, 이동식 소통 등을 주거지, 마을, 이웃 단위까지 결합해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역 원로, 평판 높은 인사, 대중 단체, 조국전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수민족 공동체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잠정 점검 결과, 소수민족 거주 지역의 소통 업무는 시기적절하게,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되어 유권자의 인식 제고와 주민 간의 합의, 그리고 즐거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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