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제14차 전당대회 첫 업무일 대대적 보도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14차 전국당대회 첫 공식 일정이 전 세계 주요 국제 뉴스통신사와 언론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제14차 전국당대회 준비 회의의 모습. (사진: DUY LINH)
제14차 전국당대회 준비 회의의 모습. (사진: DUY LINH)

상당수 외신들은 이번 당 대회가 고위 지도부 선출 과정, 사회경제 발전 방향 설정, 그리고 지역 및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베트남의 역할과 위상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번 당 대회의 중대한 의미를 강조하며, 향후 5년간의 우선 과제로 민간 부문 육성,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 가속화, 2026~2030년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 성장 달성 등을 꼽았다. AFP는 그러면서 집단 지도체제가 베트남 정치 시스템의 중요한 특징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AP통신은 이번 베트남의 중대한 행사에 대해 보도하며, 대표자들이 논의할 주요 의제들을 소개했다. 한편, 영국 BBC는 제14차 전국당대회가 향후 5년간 베트남 정치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장으로, 경제 및 외교 정책부터 인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안이 논의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당대회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인 베트남이 글로벌 무역 긴장과 국제 경제 환경의 심대한 변화에 적응하는 시점에 열리고 있다며 주목했다. FT는 이어 베트남이 수출과 외국인 투자에 크게 의존하던 기존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경제의 내적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FT에 따르면, 국가 기구 개혁, 민간 경제 부문의 역할 강조, 두 자릿수 성장 추구 등은 2045년까지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적 염원을 실현하려는 지도부의 노력을 반영한다.

경제 전망 측면에서 중국의 차이나데일리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성장 밝은 지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14차 전국당대회가 개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이 지난해 8%가 넘는 GDP 성장률을 기록해 아세안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자료를 인용하며, 이번 대회에 제출된 문서에서 과학, 기술, 혁신이 처음으로 향후 5년의 국가 발전 전략의 중심에 놓였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제14차 전국당대회가 향후 10년간 베트남의 정치·경제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간 추진된 대규모 행정 개혁, 기구 슬림화 노력, 인프라 투자 촉진 정책 등은 빠른 성장과 함께 안보 및 정치적 안정을 중시하는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전했다.

제14차 전국당대회는 국내 정치적 의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내려질 결정과 인사 선출은 앞으로 수년간 베트남의 발전 경로를 좌우할 것으로 기대되며, 베트남은 국제 환경 속에서 중대한 기회와 복잡한 도전의 교차점에 서 있다.

이번 전국대회의 주제는 “당의 영광스러운 기치 아래, 손을 맞잡고 의지를 모아 2030년까지 국가 발전 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며, 전략적 자주성을 확보하고 자립과 자신감을 키워 평화, 독립, 민주, 번영, 문명, 행복의 시대에 굳건히 나아가 사회주의를 향해 전진한다”이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공산당 560만여 명의 당원을 대표하는 1,586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대회에서는 정치보고서, 40년 개혁의 주요 이론 및 실천 검토 보고서, 당 규약 15년 이행 평가 보고서, 제13기 당 중앙위원회 지도·운영 평가 보고서 등 4대 핵심 문서를 논의·채택할 예정이다. 제14차 전국당대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제14기 당 중앙위원회를 선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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