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4차 전당대회 앞두고 대회 조명 전시회 개막

베트남 공산당(CPV) 전국대회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26일 하노이에서 공식 개막했다.

또 럼 당 서기장(왼쪽에서 아홉 번째)과 당 및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이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당 서기장(왼쪽에서 아홉 번째)과 당 및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이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VNA)

당 중앙위원회 사무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또 럼 서기장 등 당과 국가의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전시회를 둘러봤다.

전시회에는 문서와 사진, 유물 등 200여점이 전시됐으며, 이 중 일부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료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당원과 국민, 특히 젊은 세대에게 당의 전국대회와, 당의 지도 아래 국가와 국민이 이룩한 주요 승리와 성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서 팜자뚝 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당 중앙위 사무국장은, 1930년 2월 응우옌 아이 꾸옥(후일 호찌민 주석)의 주도로 소집된 베트남공산당(CPV) 창립 회의가 국가의 역사적 전환점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회의는 구국의 길을 둘러싼 위기의 시대를 끝내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길을 따라 민족 독립을 위한 투쟁의 시대를 열었다. 당 창립 이후 13차례의 전국대회가 개최됐으며, 현재는 제14차 전국대회를 준비 중이다.

또 럼 서기장은 방명록에 소중히 보존된 문서와 사진, 유물들이 당의 창립 초기 희생과 고난의 시기, 민족 독립과 해방을 위한 굳건한 투쟁, 그리고 오늘날 국가의 건설·수호·개혁·발전을 자신감 있게 이끄는 당의 여정을 생생하게 되짚어준다고 적었다.

또 럼 당 서기장과 관계자들이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국 당대회 역사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당 서기장과 관계자들이 2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국 당대회 역사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VNA)

그는 베트남공산당(CPV)이 국가 역사 전반에 걸쳐 노동계급과 노동인민, 그리고 전 세계 진보 세력의 선봉이자 기수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혁명적 이념을 굳건히 지키는 한편,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정화해 국민과 국가를 이끄는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서기장은 이어 제14차 전국 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전시회가 신념을 지키고, 열망을 불태우며, 국가가 더욱 강력한 발전과 번영, 행복, 지속적인 생명력을 향해 나아가도록 독려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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