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주간, 파리서 '눈길'...세계무대에 주요 이정표

12일 파리에서 열린 베트남 영화주간 폐막식이 엄숙하면서도 따뜻하고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영화 – 빛의 여정’ 영화주간 폐막식에는 ‘무아 도’(붉은 비) 제작진이 참석했다.
‘베트남 영화 – 빛의 여정’ 영화주간 폐막식에는 ‘무아 도’(붉은 비)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수많은 예술가, 영화인,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로 가득했던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수천 명의 프랑스 및 국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랑스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권위 있는 영화관 중 한 곳에서 열린 ‘베트남 영화 – 빛의 여정’의 마지막 밤에는 베트남 영화계의 역동적인 발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폐막식에서 주프랑스 베트남대사관 팜 티 킴 옌 공사참사관은 “베트남 영화주간이 짧지만 의미 있게 지나갔다"먀 "앞으로도 베트남 영화계에 수많은 새로운 ‘빛의 여정’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번 행사가 베트남이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특별한 문화 이야기임을 밝혔다.

이번 영화주간은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베트남 국경일 80주년 기념행사와 맞물려, 국민적 자긍심을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상영회에는 4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으며, 이들 중에는 여러 세대의 재외 베트남인과 국제 동료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전쟁의 참혹함, 꽝찌 고성에서의 81일 밤낮의 전투, 그리고 평화를 위해 피로써 대가를 치른 베트남인들의 용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베트남 영화주간은 17편의 우수 작품을 선보였으며, 20여 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문 교류와 의미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프랑스와 국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은 베트남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되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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