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고사령관이자 국가방위안보위원회 위원장인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럼 당 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 쩐탄먼 국회의장, 쩐깜뚜 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도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끄엉 주석은 기념식 연설에서 “지난 80여 년간 제7군구 부대는 당과 조국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국민과 굳게 결속해 모든 난관을 극복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7군구 부대는 영웅적으로 싸워 수많은 탁월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국가 해방과 통일, 그리고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건설과 수호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고귀한 국제적 임무도 훌륭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7군구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여러 분야에서 국가를 선도하고 있다. 동시에 적대 세력의 파괴 활동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끄엉 주석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7군구 당위원회와 사령부는 모든 분야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부의 절대적이고 직접적인 영도를 유지해야 하며, 호찌민 주석의 군사 사상과 당의 군사·국방·대외 정책, 특히 새로운 정세에서의 조국 수호 전략을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7군구 부대를 혁명적이고 정규적이며 정예화된 현대 군대로 계속 발전시키고, 전반적인 역량과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며, 전투 근무 체계를 엄격히 유지하고, 영공·영해·국경·외부 지역·사이버 공간 등 전략적 요충지의 관리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제 상황에 맞는 훈련 교과과정과 방법을 신속히 조정하고, 무기 및 장비의 현대화, 군사·국방 분야의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끄엉 주석은 “7군구 장병들이 ‘절대적 충성, 주도적 창의, 자립과 인내, 단결과 필승’이라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모든 임무를 탁월하게 완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끄엉 주석은 당과 국가 지도부를 대표해 7군구에 인민군 영웅 칭호를 수여하며, 훈련·전투준비·군 건설·국방 등에서 이룬 탁월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같은 날 오전, 끄엉 주석과 참석자들은 호찌민 동상에 헌화 및 분향하고, 7군구 부지 내에 기념 식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