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회의..."경험 공유

창의도시 조성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5일 하노이에서 개막했다.

하노이 문화체육국은 이날 '미래 설계-하노이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모범 사례 및 발전 프레임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창의도시 건설에 관한 경험을 듣고 공유하고 있다. (사진: NDO)
참가자들이 창의도시 건설에 관한 경험을 듣고 공유하고 있다. (사진: NDO)

'창의도시의 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소속 도시의 국제 전문가와 대표들이 참석해, 창의디자인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한 글로벌 연계 강화와 창의도시 조성에 관한 경험을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하노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6년간 활동하며, 창의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기간 동안 하노이는 아시아에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도시 중 하나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설립하고, 창의활동 공간을 개발했으며, 창의활동 공간 기준을 마련하고, 하노이 창의활동 조정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창의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기관, 개인, 전문가, 예술가, 커뮤니티 그룹을 연결하는 ‘하노이 창의문화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하노이 창의디자인페스티벌은 매년 개최되는 매력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창의정신을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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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엔흐엉 하노이시 문화체육국장이 하노이 창의도시 조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박리엔흐엉 하노이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러한 성과는 하노이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창의디자인 분야의 국내외 선도 전문가들의 지원과 지도, 자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베이커 유네스코 베트남 대표는 “하노이는 역동적인 창의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공공장소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축제, 커뮤니티 연결 네트워크, 젊은 디자이너들이 도시의 미래를 상상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그 예”라고 평가했다.

회의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일본 아사히카와, 한국 대구 등 창의도시 대표들이 각 지역에서 창의도시를 발전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민관 및 지역사회 협력 방안, 청년층의 창의성을 고취하는 다양한 방법 등을 소개했다.

베트남 내 창의도시인 다낭, 럼동 등 대표들도 각 지역에서 창의도시를 조성한 경험을 나눴다.

모든 지역 대표들은 지역사회 역할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하노이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속한 다른 베트남 지역에도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되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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