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은 방문 기간 동안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으며, 또 럼 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쩐 탄 먼 국회의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각 회담에서 베트남 지도자들은 술탄의 일곱 번째 베트남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베트남–브루나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이들은 브루나이가 국가 발전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 견고한 경제 성장과 사회 복지 보장, 그리고 인적 개발지수(HDI)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음’ 그룹에 속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2035년 국가 발전 비전 실현에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양측은 정기적인 고위급 교류와 국방·안보, 수산, 석유·가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는 등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2024년 양국 간 교역은 2023년 대비 165% 증가하여, 2025년까지 5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예정보다 앞서 초과 달성했다.
앞으로 양측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무역 및 투자 활동을 촉진·지원하며,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정보 교류와 파트너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농업, 수산, 할랄 산업,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베트남–브루나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