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세안 육군총장 다자회의 참석...민·군 협력 논의

응우옌 반 응이아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 참모차장(상장)이 이끄는 베트남 인민군 대표단이 28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 육군총장 다자간 회의와 제33차 아세안 육군 사격대회 폐막식에 참석했다.

응우옌 반 응이아 상원 중장(왼쪽에서 네 번째),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 참모차장과 관계자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 육군총장 다자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제공)
응우옌 반 응이아 상원 중장(왼쪽에서 네 번째), 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 참모차장과 관계자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 육군총장 다자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VNA 제공)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HADR)에서의 지역 협력 구축'을 주제로 개최된 ACAMM-26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육군 참모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표단은 기후 변화, 자연재해 대응, HADR 작전에서의 민-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인도적 지원과 재난 구호가 아세안 각국 군대의 공동 책임임을 재확인하며, 이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협력적이고 발전하는 지역 조성에 기여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HADR 분야에서의 지역 협력 강화를 확약하는 주제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회의에서 응우옌 쫑 응이아 참모차장은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가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 주제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풍, 홍수, 산사태, 침수 등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빠르고 강하게 발생해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이아 참모차장은 재난 예방, 대응, 구호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군대로서 아세안 군대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인민군의 재난 대응 및 인도적 작전에서의 실질적 경험을 공유하며, HADR이 연민과 도덕적 책임에 뿌리를 둔 고귀한 사명임을 강조했다. 이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세안 군대가 지닌 신성한 의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세안 군대가 경험 공유를 확대하고, 기후 적응 역량을 강화하며, 공동 재난 대응 준비태세를 개선하고, 기존 아세안 다자 및 부문 간 협력 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해 아세안의 단합과 “하나의 아세안, 하나의 대응” 비전 실현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베트남 인민군은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아세안 방위 협력, 특히 군대 간 협력에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임을 확약했다.

ACAMM-26 회의 기간 중, 응이아 참모차장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대표단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다른 아세안 군 지도자들과도 교류했다. 각국 파트너들은 베트남 인민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고위급 대표단 교류, 훈련, 사이버 보안, HADR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관심을 표명했다.

AARM-33 폐회식에서 그는 베트남 사격 대표팀을 만나 12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한 공로를 치하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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