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작가 각 70명의 작품 140점의 예술 사진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양국 국민의 자연미, 전통 문화, 풍경, 관습, 일상생활을 함께 조명한다.
개막식에서 베트남문학예술협회연합회 부회장이자 베트남사진예술가협회(VAPA) 회장인 사진작가 쩐 티 투 동은 “사진 예술은 양국 국민을 잇는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한다”며, “각 작품은 웅장한 자연경관, 독특한 문화 전통, 그리고 양국의 일상생활을 담은 이야기와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 회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의 렌즈를 통해 우리는 익숙한 유사성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유대와 존중, 상호 이해를 깊이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사진예술가연맹(FPSI) 아가타 앤 부난타 회장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예술적 창의성과 이미지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양국 국민을 잇는 진정한 ‘다리’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각 사진은 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자연·인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간 긴밀한 협력의 감성적 정신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수교 70주년(1955–2025)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 중 하나로, 하노이 똔텃투옛(Ton That Thuyet) 거리 3번지 베트남사진예술자료전시센터에서 12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