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노이에서 열린 접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자루베즈네프트의 세르게이 쿠드랴쇼프 사장과 만나, 러시아가 베트남의 국가 독립 투쟁과 지속적인 발전 과정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찐 총리는 그러면서 베트남 페트로베트남과 자루베즈네프트 간의 공동 프로젝트가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전략적 신뢰를 증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인력 양성과 기술 역량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비엣소프페트로(Vietsovpetro)와 루스비엣페트로(Rusvietpetro) 합작기업 활동을 항상 주목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정부 간의 다양한 협정과 의정서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찐 총리는 페트로베트남과 자루베즈네프트가 효율성, 이익의 조화, 베트남 법률의 완전한 준수를 바탕으로 투자 활동을 더욱 연구하고 확대하는 것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정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합작회사의 성과를 더욱 높일 방안을 모색하며, 발생하는 문제는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정신으로 신속히 해결해 양측의 이익을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
쿠드랴쇼프 사장은 총리의 제안에 동의하며, 최근 베트남 중부에서 발생한 태풍과 홍수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루베즈네프트와 페트로베트남 간의 지속적인 협력 현황을 보고하며, 페트로베트남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석유·가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에너지 및 광물 분야로의 진출과 함께, 베트남 내 에너지 허브 구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의 각 부처와 기관이 페트로베트남과 자루베즈네프트의 사업 확대 제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자루베즈네프트가 비엣소프페트로 체계 내 기존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석유·가스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석유·가스 협력이 탐사, 채굴, 가공 등 전 가치사슬에 걸쳐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베트남은 자루베즈네프트를 비롯한 러시아 에너지 기업의 국내 활동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이어 양국 정부의 결의와 기업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석유·가스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력히 성장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양측이 체결된 협정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정기적인 협의체를 유지해 장애물을 극복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자루베즈네프트가 러시아 내 루스비엣페트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며, 더 넓은 면허 구역 확보, 신규 유전 인수, 네네츠(Nenets)지역 인접 블록 탐사 등을 통해 기존 인프라, 기술, 인력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 물류 및 세금·수수료 조건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측에는 비엣소프페트로의 효율성 제고, 합리적인 생산량 유지, 유망 신규 블록의 적극적 탐사를 당부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LNG 공급망, LNG 항만 및 저장 인프라 확대, 고갈 유전 채굴 및 심층·복합 시추 관련 기술 이전, 재생에너지·수소·신소재 분야 협력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의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기회와, 제3국에서의 석유·가스 투자 및 서비스 협력 가능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