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25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제23차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국가지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남부 도시 호찌민시와 정부청사, 21개 연안 지방 및 도시를 화상회의로 연결해 진행됐다.
쩐 총리는 “이 문제는 국가의 명예와 위신, 국민의 권리와 정당한 이익, 그리고 사회의 진보와 공정, 평등을 위해 철저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베트남은) 11월 초부터 중부 지역이 태풍 갈매기와 사상 최악의 폭우로 연이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각하고 사회·경제 활동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쩐 총리는 피해 주민과 지방 당국, 특히 사망자와 실종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이에게 주거, 식량, 필수품, 깨끗한 식수 공급을 보장해 누구도 굶주리거나, 추위에 떨거나, 집을 잃거나, 안전한 식수에 접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각 지방에 11월 30일까지 피해 주택을 수리하도록 지원하고, 붕괴 또는 파손된 주택의 경우 2026년 1월 31일까지 재건 또는 이주를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환경 위생 확보, 학교 복구, 의료 서비스 유지, 교통·관개·상수도·전기·통신 인프라 복구, 생산 및 영업 활동 재개, 특히 농업 부문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찐 총리는 재난 대응 및 복구와 더불어 연안 지방이 IUU 어업 근절 노력을 지속,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옐로카드’ 경고를 연내에 해제되도록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EC가 특별히 우려하는 문제와 미흡한 점을 완전히 해결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미진한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