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중 인민포럼, 우호관계·이해증진 '맞손'

"이번 포럼은 양국 관계의 훌륭한 전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상호 이해를 더욱 깊이 하고 중국과 베트남 간 ‘우정의 나무’를 키우는 데 열정과 지혜를 보탤 수 있도록  한다."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 판 안 손 회장이 24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베트남-중국 인민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 판 안 손 회장이 24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베트남-중국 인민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전 세계가 근본적이고 중대한 변화를 겪으면서 베트남-중국 우호 관계도 양국 국민 간의 관계 증진과 역내 및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판 아인 선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는 24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베트남-중국 인민포럼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판 아인 선 회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민간 교류 메커니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포럼이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고, 양국 및 양국 국민 간 관계의 견고한 사회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과 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판 회장은 양측이 앞으로도 포럼, 대화, 기타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치적 신뢰를 더욱 쌓고, 민간 교류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웨이 주베트남 중국대사는 양국 관계의 주요 이정표를 강조하며, 오랜 중국-베트남 우호가 양국 관계를 더욱 깊고 효과적이며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이 양국 관계의 훌륭한 전통을 되새기고, 젊은 세대가 이해를 심화하며 열정과 지혜를 바탕으로 중국과 베트남 간 ‘우정의 나무’를 키워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쑨쉐칭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은 올해 포럼이 양국 청년들이 교류와 협력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양국 우호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며,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동의 가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3차 베트남-중국 인민포럼은 베트남 우호조직연합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하노이와 꽝닌성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024년 제12차 포럼은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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