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FEB RAS)가 운영하는 연구선 '아카데믹 M.A라브렌티예브(Akademik M.A. Lavrentyev)호'가 베트남과학기술원(VAST)과 함께 탐사를 실시했다.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임무에는 30명 이상의 베트남과 러시아 과학자 및 기술자들이 바다에서 연속적으로 참여했다. 탐사 기간 동안 수집된 시료와 데이터는 VAST 산하 지구과학연구소(IES)와 FEB RAS 산하 태평양해양학연구소(POI)의 전문 실험실에서 분석될 예정이다.
VAST와 FEB RAS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과학자들은 초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했다. 악천후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탐사팀은 상당한 양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임무를 통해 베트남 대륙붕에서 심해 퇴적물 시료가 대량으로 채취되어 해당 지역의 데이터베이스가 한층 풍부해졌다. 지질 시료와 함께 수집된 지구물리 및 해양학 데이터는 대륙붕의 자연 환경, 자원 잠재력, 지질 진화에 대한 종합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응우옌 쑤언 아잉 IES 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과학자들이 연구 잠재력, 향후 협력 방향, 그리고 차기 조사 계획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IES가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 공유, 전문가 교류, 양자 및 다자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