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모하메드 아르카브 알제리 에너지·광산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회담 및 만남에서 양측이 경제 분야에서 양자 협력에 한계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석유 탐사 확대와 더불어 석유화학 및 석유 정제 분야에서의 심층 협력을 통해 자원 가치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의 주요 산업인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기계·전기 장비, 스마트 그리드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국영 에너지 그룹 페트로베트남과 알제리 국영 석유기업 소나트라크(Sonatrach)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석유 탐사 프로젝트의 우수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양국 총리가 합의한 분야와 프로젝트, 특히 육상 석유 채굴에서 베트남이 강점을 가진 해상 탐사로의 확대를 중심으로 알제리 내 투자 촉진을 위한 실무 그룹, 합작회사, 협력 메커니즘 설립을 요청했다. 아울러 알제리 정부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절차 간소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아르카브 장관은 베트남-알제리 협력, 특히 석유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과 알제리 기업이 베트남 파트너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찐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장관은 알제리 에너지 및 광산부가 찐 총리가 강조한 석유 및 가스 분야의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하라는 알제리 대통령의 지시를 적극 이행 중임을 밝혔다. 그는 페트로베트남과의 효과적인 협력을 성공적인 알제리–베트남 파트너십의 모범으로 평가하며, 베트남과의 구체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무 그룹 설립 제안에 동의했다.
베트남의 석유 분야 경험과 역량, 강점을 높이 평가한 아르카브 장관은 석유 및 석유 제품의 탐사, 가공, 유통 전 단계에 걸친 인력 양성 및 기술 이전 등에서 베트남의 지원을 요청했다.
압델말렉 타체리프트 알제리 참전용사·유공자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찐 총리는 알제리 국민이 국가 독립을 위한 영웅적 투쟁의 역사를 기념하는 11월의 역사적 시기에 처음으로 알제리를 공식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알제리' 건설 과정에서 이룬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발전과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 점점 높아지는 알제리의 위상에 대해 알제리와 국민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찐 총리는 이어 베트남과 알제리의 60여 년 우정이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하며, 베트남이 알제리와의 긴밀한 연대와 형제애를 항상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 국민이 국가 독립을 위한 힘겨운 투쟁과 오늘날 국가 건설·발전 과정에서 알제리 정부와 국민이 보내준 연대와 귀중한 지원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히 여긴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알제리가 독립과 자유라는 공동의 염원을 품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냈음을 강조한 찐 총리는 양국의 영웅, 순국선열, 참전용사,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이들이 오늘날 양국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는 알제리 참전용사·유공자부와 베트남 국방부, 베트남 참전용사회 등 관련 기관이 유공자 지원 정책, 전쟁 후유증 극복,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박물관, 홍보, 양국의 역사적 유대와 오랜 우정을 젊은 세대에 교육하는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타체리프트 장관은 참전용사와 유공자가 양국 간 깊고 지속적인 역사적 유대의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강조하며, 이 연대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찐 총리가 제시한 협력 분야에서 베트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찐 총리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과 베트남 참전용사회 회장의 초청을 알제리 장관에게 전달했다.
또 압델크림 벤메바렉 알제리 민족해방전선(FLN)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찐 총리는 양국 정당이 국가 해방과 건설, 수호 과정에서 나란히 걸어온 역사를 언급하며, FLN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양국 정당 및 국가 간 우호 증진에 계속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리는 FLN과 베트남 공산당(CPV) 간의 지도 경험, 국가 발전 및 방위, 당 건설에 관한 교류 등 더욱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FLN이 알제리 정부와 양국 협력, 특히 새로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 조기 수립을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양측이 국제 정세 평가와 당 건설 경험을 공유할 것도 제안했다.
찐 총리는 또 럼 당 서기장의 초청을 벤메바렉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며, FLN이 2035년 비전 아래 알제리 발전에 계속 기여하길 기원했다.
벤메바렉 사무총장은 베트남의 식민지배에 맞선 독립 투쟁이 전 세계 민족 해방 운동에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총리와의 이전 회담 이후 알제리 대통령이 각 부처와 기관에 모든 분야에서 체결된 협정, 특히 FLN과 CPV 간 협력 협정의 신속한 이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벤메바렉 사무총장은 양국 정당이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당 대 당 협력이 양국 간 더 폭넓은 협력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찐 총리와 벤메바렉 사무총장은 베트남 공산당과 알제리 민족해방전선 간 협력 협정 서명 및 전달식을 함께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