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잇단 태풍 피해' 베트남에 50만불 추가 지원

미국은 '펑션'과 '갈매기' 등 잇단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복구 활동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라이성 푸미동 지역에 위치한 쑤언탄 해변이 태풍 갈매기(제13호 태풍)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 라오동 신문)
자라이성 푸미동 지역에 위치한 쑤언탄 해변이 태풍 갈매기(제13호 태풍)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 라오동 신문)

이는 지난 10월 50만 달러 규모의 구호 지원에 이은 미국의 두번째 조치다.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열대성 폭풍 펑션과 태풍 갈매기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이 직면한 심각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베트남 주도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미국은 연이은 폭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응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제공해 임시 거처와 깨끗한 식수 등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 대사관은 “미국은 이번 태풍 이후 베트남 정부가 주도하는 구호 활동을 강화하고, 가족과 개인에게 즉각적인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앞서 지난 10월, 이전 태풍에 대응해 베트남 정부의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제공한 50만 달러에 추가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이어 "우리의 생명 구호 지원은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유대와 미-베트남 관계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반영하며, 이를 통해 고통을 덜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함께 더 회복력 있는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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