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 2025년 탕롱-하노이 페스티벌이 16일 방문객과 시민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산-연결-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20만 명이 직접 참여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도 100만 건에 달했다.
폐막식 공연이 동킹응이어턱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문화유산을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전달하고,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축제에 기여한 우수 장인, 개인, 단체에게는 공로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번 축제는 수도 하노이의 오랜 전통 유산과 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연결하며, 하노이의 새로운 창조적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노이 시민들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대거 몰려 폐막 축하 행사를 함께했다. 이번 축제는 중앙 정부 지도자, 하노이 당국, 여러 지방 및 도시 대표, 각국 대사, 하노이에 주재하는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폭넓은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는 유산과 현대적 혁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수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폐막식에서는 관객을 사로잡는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앞으로 2026년 탕롱-하노이 축제는 ‘하노이의 정수-글로벌 연결’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는 수도가 베트남과 전 세계의 유산 가치를 모으고 확산하는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하노이의 포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