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꽝 동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5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24회 베트남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타 꽝 동 차관은 이번 영화제가 국가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영화제는 지난 23회에 걸쳐 국가 영화계의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각 영화제는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베트남 영화계가 이룬 새로운 도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젊은 세대 영화인들의 창의적 여정에 대한 신뢰를 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베트남 영화 – 새로운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적 통합'을 주제로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호찌민시에서 개최된다. 영화제는 우수 작품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과 세계화 시대에 베트남 영화계가 보여주는 회복력과 세계 무대 진출에 대한 열망을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당 쩐 끙 영화국 국장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장편영화 30편, 다큐멘터리 120편, 과학영화 21편, 애니메이션 32편 등 다양한 출품작을 접수했다.
영화제에 앞서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여러 성과 도시에서 ‘영화주간’이 열리며, 특히 젊은 관객들에게 역사, 문화, 인간의 가치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5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새로운 시대의 영화산업 발전’, ‘지역 촬영 유치 현황과 해결 방안’, ‘현시점에서의 영상 아카이브 자료 가치 제고’ 등 세 가지 주제로 세미나와 워크숍이 개최된다.
아울러 '영화의 시선으로 본 호찌민시, 국가와 함께 도약하다'라는 사진전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국가 해방과 통일(1945~1975), 재건과 발전(1976~1985), 혁신과 통합(1986~2025)의 여정을 담은 약 250점의 사진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