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칠레와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약속

응우옌 민 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24일 글로리아 데 라 푸엔테 칠레 외교부 차관을 접견했다. 항 차관은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칠레 대표단의 방문이 사이버범죄 및 초국가적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칠레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민 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오른쪽)이 24일 하노이에서 글로리아 데 라 푸엔테 칠레 외교부 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baoquocte.vn)
응우옌 민 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오른쪽)이 24일 하노이에서 글로리아 데 라 푸엔테 칠레 외교부 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baoquocte.vn)

항은 베트남이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양국이 이룬 고위급 합의에 기반해 우호와 포괄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심화시키겠다는 베트남 외교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칠레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이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등 국제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하노이 협약 서명식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며, 베트남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칠레의 높은 평가를 전했다. 그는 양국 외교부 간 협력을 강화해 전통적 우호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바람을 표명했다.

양측은 양국 관계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며, 2026년 수교 55주년(1971년 3월 25일~2026년)을 맞아 모든 수준, 특히 고위급에서의 대표단 교류와 회담을 확대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측은 외교부 차관급 정치 협의와 양자 자유무역이사회 등 기존 협의체를 효과적이고 정기적이며 유연하게 유지해 정치, 외교, 경제,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에 걸맞은 협력을 더욱 촉진하고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적극 활용해 경제, 무역, 투자 관계를 확대하고, 서로의 농산물 시장 개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기구에서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법과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양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번영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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