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욱 심도 있고 효과적인 협력의 새 장 열다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양국 간 관계를 격상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왼쪽)가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함께하고 있다. (사진: VNA)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왼쪽)가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함께하고 있다. (사진: VNA)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는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라마포사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23~24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끄엉 주석은 남아공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양국 국민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우호 증진을 항상 중시해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양자 협력 심화를 위한 방향성과 구체적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협력 체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정치적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경제, 무역, 투자 등 주요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남아공이 자국 제품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남아공뿐 아니라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진출도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 기업이 남아공 시장을 탐색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기술, 금융, 광업 분야의 남아공 대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사진: VNA)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사진: VNA)

이와 함께 끄엉 주석은 양국이 국방·안보, 에너지, 광업, 농업, 수산업, 지방 간 협력 등 주요 잠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으며, 인적 교류, 문화·예술 활동,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남아공은 유엔(UN), 아프리카연합(A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비동맹운동 등 다자 포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각 지역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남아공이 동해 문제에 대한 아세안과 베트남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며, 평화, 안보,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안전과 자유 보장, 그리고 유엔 헌장과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 수단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주석은 양국이 미래 협력을 위한 보다 강력한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기관 간 협상을 독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의와 진정성에 기반한 베트남-남아공 파트너십이 양 지역과 전 세계의 번영을 위해 더욱 심도 있고 효과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치, 경제, 무역, 투자, 과학기술, 교육, 국방, 농업, 사법,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포괄적 협력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반영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남아공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하며, 반둥회의의 연대 정신과 양 대륙 간의 역사적 연계를 바탕으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베트남이 G20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다자주의, 평화, 공동 번영을 함께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보다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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