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부총리는 자금세탁 방지 대책이 부패, 밀수 및 기타 불법 행위 예방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정기적이고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폭 부총리는 각 부처와 기관에 이미 수행한 활동과 가까운 시일 내에 계획된 과업에 대한 보고서를 신속히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이 보고서는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조치들을 명확히 제시해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제출해야 한다.
그는 자금세탁 방지, 테러자금 조달 방지,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조달 방지에 관한 법률 문서의 제정 및 완비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앙은행에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이 사안에 대한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법률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며, 허용되는 행위와 금지되는 행위를 명확히 설명해 국민 인식을 제고할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보고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 기준으로 베트남이 금융행동특별기구(FATF)에 약속한 다섯 번째 이행진도보고(PR) 주기가 종료되었다. 정부의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조달 방지 약속에 따른 국가 행동계획의 이행 결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7개 조치 중 1개는 완전히 이행됐고, 1개는 대부분 이행, 10개는 부분적으로 이행, 5개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FATF가 인정한 진전은 행동계획 이행 과정에서의 꾸준한 노력, 지속적인 학습,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부서 간의 점점 더 긴밀해진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국가 행동계획을 완수하고 베트남을 그레이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을 목표로, 현존하는 미비점의 객관적·주관적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향후 이행 방식과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인력 증원, 행동계획 이행 접근법 및 데이터 수집·제공에 관한 인력 교육 강화 등의 해결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