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의장은 이 자리에서 문진석 한베의원친선협회 회장과 회원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애정과 열정을 쏟고 적극적으로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조정식 한국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첫 외국 대표단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당·국회·정부·지방 대표들이 모두 참여했다.
먼 의장은 또 한국 국회의장 및 국무총리와의 회담이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양측이 실질적인 여러 현안을 논의해 신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의 구체적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회장은 먼 의장이 시간을 내어 면담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하며,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베트남이 한국의 특별히 가까운 친구가 되었고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2025년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한국 국빈 방문과 2026년 4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어, 이번 국회의장의 공식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욱 강력히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문 회장은 한국이 현재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라며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베트남 내 투자와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 목표가 원활히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협력 모델과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양국 과학기술부와 외교부가 2026년 4월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매개로 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체결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공동 연구와 인재양성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특히 베트남이 국가 발전 동력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인공지능법을 시행하는 만큼 양국이 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과 결혼하거나 이혼한 베트남 여성 및 한·베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의료, 거주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양국이 다문화 가정 2세의 복지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청년우호협회 설립과 양국 의원 간 축구 교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제안했다.
이에 먼 의장은 문 회장이 베트남과 한·베 관계에 보여준 애정과 열정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의원친선협회가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먼 의장은 한·베 양국이 정치·외교적 신뢰를 이미 굳건히 구축했다며, 앞으로 경제, 투자, 무역, 과학기술, 국방, 안보, 교육, 보건, 인적교류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협력 활동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하며, 당, 정부, 국회 등 각 채널을 통해 체결된 합의는 끝까지 이행될 수 있도록 각 측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 의장은 귀국하는대로 한국 측의 건의 및 제안 사항에 대해 국회 관계 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권한에 속하는 사안은 국회에 보고해 심의·결정하도록 하고, 정부와 각 부처·기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에 속하는 사안은 끝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이 가족 문화, 교육열, 예의범절, 진정성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인적교류와 국가·문화 홍보 활동을 강화해 협력과 공동 발전의 튼튼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국회 간 대표단 교류 확대를 환영하며, 한베의원친선협회가 구체적 활동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인공지능의 입법 적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베트남이 이미 인공지능법을 제정했고 국회도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국회 내 AI 활용 프로그램을 1년 넘게 시행해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이에 문 회장은 먼 의장의 요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베트남 내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의 이번 방문이 투자, 무역뿐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문 회장은 한·베 관계가 단순히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생산·공급기지에 머무르지 않고, 양국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신산업을 이끌어가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 의장은 양측이 정기적으로 만남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라며, 매번 만남마다 새로운 협력 모델과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