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의장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IPU(국제의회연맹) 제152차 총회(IPU-152)에 툴리아 악손 IPU 의장과 마틴 충공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장 차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IPU-152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총회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이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참여해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먼 의장은 총회 일반토론에서 전례 없는 글로벌 도전 과제를 언급하면서도, 국제 연대 강화, 법치주의 준수, 구체적인 국가적 행동을 통해 긍정적인 미래가 열릴 것이라는데 대한 믿음을 분명히 했다고 장 차관은 평가했다. 그는 먼 의장이 또 의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대화와 신뢰 구축 촉진 ▲국제적 약속 이행에 대한 법적 틀과 감독 강화 ▲공정하고 평등한 법 집행 보장 등 세 가지 제안을 내놓은 점에도 주목했다.
대표단은 집행이사회, 상임위원회, 여성의원포럼, 청년의원포럼, 의회 사무총장협회, 아시아태평양그룹 및 아세안+3 등 지역 그룹 등 IPU 내 다양한 메커니즘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베트남은 차기 IPU-153에서 아세안+3 그룹의 순회 의장국을 맡게 된다. 대표단은 또한 경제 회복력 및 전략적 자율성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이는 법적 틀 완비, 기업 지원, 국민 중심 정책 수립에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장 차관은 설명했다.
장 차관은 베트남의 메시지와 제안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다자간 의회 협력과 다자화 강화에서 베트남이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만 국회의장은 여러 국가 의회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정치적 신뢰와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했다.
장 차관은 먼 이탈리아와 튀르키예에서의 양자 활동과 관련해 이번 방문이 제14차 전국당대회 이후 베트남의 대외정책 이행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과 중동 등 주요 파트너와의 관계를 심화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외부 자원을 동원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적 신뢰가 크게 강화됐으며, 이탈리아와 튀르키예 모두 베트남을 높이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베트남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로 재확인하고, 베트남의 EU와의 관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튀르키예 역시 양국 관계 격상을 희망하며,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 지목했다.
방문 이후 양국 의회 간 협력은 더욱 심화되고 실질적으로 발전했다. 베트남과 이탈리아, 튀르키예의 최고 입법기관 지도자들은 대표단 상호 교류를 정례화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입법 경험 공유, 제도 개선 지원, 협력 분야 전반에 걸친 합의 및 약속 이행에 대한 공동 감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이탈리아는 양국이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베트남과 EU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EU 회원국들이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비준을 지지하고,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옐로카드’ 경고 해제를 위한 노력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튀르키예와는 양국 무역을 보다 균형 있게 확대하고,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혁신, 인공지능, 녹색 전환, 에너지 전환 등 신흥 분야에서도 새로운 동력을 창출했으며, 교육, 문화, 국방·안보 등 전통 분야와도 연계됐다고 장 차관은 전했다.
또한 먼 의장과 교황 레오 14세, 바티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만남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양측은 상호 신뢰와 이해 증진, 베트남-교황청 간 공식 외교관계 수립, 그리고 또 럼 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교황의 베트남 방문 추진에 합의했다.
장 차관은 앞으로 베트남의 각 부처, 기관, 관련 당국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합의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모든 수준에서 대표단 교류를 확대하며 기존 협력 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혁신 등 신흥 및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당사자들은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의 협력도 촉진해, 베트남과 파트너 간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장 차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