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이탈리아 공식 방문 시작...교황도 예방

쩐탄먼 국회의장 내외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로마에 도착해 닷새간의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쩐탄먼 국회의장 내외가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참피노 공항에 도착해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쩐탄먼 국회의장 내외가 11일 이탈리아 로마의 참피노 공항에 도착해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지난 1973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양국은 정치적 유대를 거듭 강화한 끝에 2013년 1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정치와 외교, 경제, 과학, 교육, 국방·안보, 환경 보호, 지방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베트남 국회와 이탈리아 의회 간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당시 풍꿕히엔 국회 부의장이 이탈리아를 찾았고, 2014년 1월에는 마리나 세레니 당시 이탈리아 하원의회 부의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경제 협력 측면에서 이탈리아는 베트남의 유럽연합(EU) 내 3대 교역국이며, 베트남은 이탈리아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최대 교역국이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73억 달러에 달해 2013년 대비 약 115% 증가했다. 또한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중 최초로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한 국가이기도 하다.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양국의 수요와 잠재력에 맞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24~2026년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한편, 문화 협력 역시 상호 이해 증진과 인적 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이탈리아 문화의 날/주간, 예술 공연, 미술 및 사진 전시회, 영화 상영,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먼 국회의장은 이탈리아 최고 지도자들과 회담 및 면담을 갖고, 베트남-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주이탈리아 베트남 대사관 직원 및 현지 베트남 교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회에 레오 14세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먼 국회의장이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와 제16대 국회 의원 선거, 그리고 새 임기 국가기구 정비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공식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고위 지도자 간 공동성명 및 양자 협력 행동계획 이행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회와 이탈리아 의회 간 협력 증진, 양국 관계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심화에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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