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타이응우옌에 배터리 소재 공장 투자

한국 포스코 그룹의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에서 첫 대규모 배터리 소재 공장을 건설할 부지로 북부 타이응우옌성 송콩 II 산업단지를 선정했다.

비글라세라와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들이 송콩 2 산업단지 내 토지 임대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비글라세라)
비글라세라와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들이 송콩 2 산업단지 내 토지 임대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비글라세라)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 짓는 첫 번째 양극재 생산시설로,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베트남 산업 생태계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광범위한 조사와 타당성 검토 끝에 비글라세라(Viglacera)가 개발한 산업단지 내 37헥타르 부지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총 투자액은 4억 달러를 웃돌며,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만 5,000톤의 설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미국, 유럽연합(EU), 한국의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공급처 역할을 하게 된다.

1968년에 설립된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철강 기업 중 하나로, 에너지, 자동차 부품, 배터리 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한국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전자 및 전기차 제조업체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등 역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생산 및 물류 비용 등 베트남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송콩 II(Song Cong II) 산업단지의 우수한 지질 조건, 안정적이고 풍부한 전력 공급, 현대적인 인프라 등이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약 296헥타르에 달하는 이 산업단지는 하노이–타이응우옌 고속도로와 5번 순환도로에 인접한 전략적 입지에 위치해, 북부 베트남의 주요 제조 허브, 특히 전자 및 자동차 산업과 효율적으로 연결된다.

1년여 전 착공 이후 이 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모듈 등 첨단 기술 프로젝트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속해 있다.

산업용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비글라세라는 현재 전국에 18개 산업단지를 운영 중이며, 암코어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효성, 폭스콘(Foxconn), BYD, 캐논(Canon) 등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부터 200억 달러 이상의 양질 투자를 유치했다.

비글라세라는 녹색 경제 시대를 맞아, 즉시 사용 가능한 부지와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원활히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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