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즈데트코 대사는 2025년이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양국 간 협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는 최고위급을 포함한 모든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베즈데트코 대사는 평가했다.
그는 2025년 5월에 있었던 또럼 서기장의 러시아 방문을 대표적인 행사로 꼽으며,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은 경제, 과학, 인적자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를 통해 법적 틀을 더욱 정비하고 러시아-베트남 간 다방면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베즈데트코는 또한 유엔(UN), 브릭스(BRICS),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 러시아-아세안 체제 등 국제 및 지역 포럼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가 제안한 여러 이니셔티브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와 공동 제안에 감사를 표하며, 이는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양국의 공통 또는 유사한 입장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베즈데트코 대사는 2025년 10월 하노이에서 체결된 유엔 사이버범죄방지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구찬 러시아 검찰총장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2019년 러시아가 제안한 정보통신기술의 범죄적 이용에 대응하는 포괄적 국제조약 개발 이니셔티브가 다수 국가의 지지로 현실화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