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제48차 아세안+3 국가관광기구 회의(ASEAN +3 NTOs)에서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중국, 일본, 한국 간의 관광 협력 및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베트남, 홍보·역량 강화·혁신적 협력 모델에 주도적 접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관광 포럼 2026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이번 제48차 아세안+3 NTOs 회의는 참가국들이 지금까지의 아세안+3 관광 협력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우선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국가관광청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관광 발전에 동행하고 지원해온 중국, 일본, 한국의 역할과 중요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며 “아세안+3의 긴밀한 협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심층적 성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 역내 인적 교류 확대에도 동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에서 약 530만 명, 한국에서 430만 명, 일본에서 약 8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 같은 인상적인 수치는 각 시장 간의 긴밀한 연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친근하며 정체성이 뚜렷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베트남에 대한 여행객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응우옌 쭝 칸 청장에 따르면, 2025년에도 중국, 한국, 일본은 베트남의 핵심 관광시장으로서 각각 베트남 입국 외국인 수 1위, 2위, 5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긍정적 성과는 서비스 품질과 인프라 시스템, 관광지 관리의 지속적 개선의 결과다. 동시에 베트남은 각 시장의 취향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문화·유산·미식·쇼핑 관광부터 웰니스, 골프, MICE 관광까지 다양한 분야로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일본과 효과적인 양자 관광협력위원회 메커니즘을 구축해 구체적 협력 활동을 통해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은 중국, 한국과도 유사한 협력 메커니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모든 당사국의 공동 이익과 우선순위에 부합한다.
응우옌 쭝 칸 청장은 중국, 한국, 일본이 관광 홍보·마케팅, 인적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아세안과 적극적으로 동행하며 지원해왔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베트남과 아세안-중국센터, 아세안-일본센터, 아세안-한국센터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광·문화 홍보 활동이 다수 진행됐다.
베트남은 아세안 관광 발전에 동행하고 지원해온 중국, 일본, 한국의 역할과 중요한 기여를 높이 평가합니다. 아세안+3의 긴밀한 협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심층적 성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 역내 인적 교류 확대에도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국가관광청장
특히 아세안-한국센터, 아세안-일본센터와의 협력 프로그램에는 콘서트, 주요 인플루언서(KOL) 대상 팸투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은 관광지 이미지를 홍보하고,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목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베트남은 주도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2026년에도 세 센터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구체화할 계획이며, 공동 홍보 활동, 역량 강화, 혁신적 이니셔티브 및 협력 모델 실행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세안+3 협력 강화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 역시 중국, 일본, 한국과의 관광 협력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베르나 에스메랄다 부엔수세소 필리핀 관광부 차관은 “관광은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야 중 하나로, 문화 간 다리를 놓고 국가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창출한다”며 “복합적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협력 메커니즘의 강화와 심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세안+3 관광협력계획은 실질적 대화의 견고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각국이 공동으로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일본, 한국발 관광객 유입은 아세안 회원국 관광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아세안은 중국에서 2,000만 명 이상, 일본에서 300만 명 이상, 한국에서 9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 수치는 2026년에도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르나 에스메랄다 부엔수세소 차관은 “아세안은 아세안-중국센터, 아세안-일본센터, 아세안-한국센터가 공동 협력 목표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기울인 부단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모든 당사국은 경쟁력 있고, 회복력 있으며, 포용적인 아세안 관광산업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파트너십, 문화 교류 확대, 혁신과 창의성 증진을 통해 동남아 관광지의 매력은 더욱 높아져 전 세계에서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서는 아세안 사무국이 2021~2025년 아세안+3 관광협력계획의 이행 현황과 2026~2030년 협력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