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 당 서기장은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베트남 공산당의 제14차 전국대회 성공과 또럼 서기장의 재선을 축하했다. 그는 또람 서기장이 이끄는 공산당의 지도 아래 베트남이 향후 두 자릿수 경제성장 등 전략적 발전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베트남을 역내 외교정책 추진의 핵심 우선 파트너로 일관되게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5년 8월 또럼 서기장의 국빈 방한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 정치적 신뢰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확대 등 한-베트남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또럼 서기장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관계를 더욱 견고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또럼 서기장은 한국이 제14차 전국당대회에 조기 축하를 전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사의를 표했다.
당 서기장은 이번 전국대회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대회가 40년간의 국가 혁신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국가 발전을 위한 주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중대한 역사적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GDP 10% 이상 성장과 2030년 1인당 GDP 8,500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아, 베트남이 선진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는 데 강력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럼 서기장은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축하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그는 베트남이 한국을 외교정책상 최우선 파트너로 일관되게 간주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신뢰받고 안정적이며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양자 합의 이행에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고위급 및 각급 교류 확대, 국방·안보 협력 강화, 방산 및 군수 무역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토대인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경제협력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반도체·첨단 전자 제조, 가치사슬 기반의 특화 산업단지 개발 등의 분야에서 한국 대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무역 촉진, 시장 개방, 2030년까지 양국 교역 1,5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협력을 새로운 협력 축으로 삼고, 문화·관광·지방 교류 확대,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상호 이해 증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2026년 AFC U23 아시안컵 3위 달성을 축하한 데 대해, 또럼 서기장은 한국의 스포츠 협력, 특히 한국 전문가와 축구 감독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분야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어 양국 관계의 생생한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자 협력과 관련해서는 역내 및 국제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기여하고, 특히 2027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또럼 서기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속한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