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 당 서기장은 30일 싱가포르 인민행동당(PAP) 사무총장인 로렌스 웡싱가포르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조속한 정당 간 대화 메커니즘 구축을 제안했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직후 윙 PAP 사무총장 과 대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PAP와 웡 사무총장이 대회와 베트남 지도자들에게 보내준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싱가포르 지도자들에게 안부와 최고의 축원을 전하며, 2025년 싱가포르 공식 방문 당시의 깊은 인상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웡 사무총장 겸 총리는 베트남의 제14차 전국당대회 성공과 또럼 서기장의 재선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 공산당의 지도 아래 베트남이 이룬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싱가포르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또럼 서기장은 제14차 전국당대회가 제13차 대회 임기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와 과거 대회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을 도출했으며, 40년간의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향후 5년간의 목표와 과업, 국가의 미래와 운명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으며, 부유하고 강한 베트남, 국민이 풍요로운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문명화된 국가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일관된 지도 원칙은 국민을 발전의 중심이자 주체, 목표, 원동력, 자원으로 삼는 것이다.
당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이 당과 정치 체제의 건설 및 정비, 조직 체계의 효율성 제고, 부패 및 부정적 현상에 대한 단호한 방지와 척결을 중시하는 한편 지식 기반 경제,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순환 경제가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경제 각 부문의 역동성과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럼 서기장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특히 2025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싱가포르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고위급 교류가 정기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경제 협력은 여전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는 베트남 내 아세안 최대 투자국이자 세계 2위 투자국으로, 4,400개 프로젝트에 약 9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가 베트남의 공무원 교육과 사회경제 정책 수립 경험 공유를 계속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2025년 10월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이 시의적절하게 채택되는 등 고위급 합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당 서기장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측이 아세안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접촉을 통한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며, 2025~2030년 행동계획을 이행하고, 조속히 정당 간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첨단기술, 재생에너지, VSIP 2.0 개발, 탄소배출권 거래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국방·안보 협력과 초국경 범죄 대응, 베트남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 문화·관광 교류 확대, 아세안 중심성 유지, 2027년 싱가포르의 아세안 의장국, 베트남의 APEC 개최 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행동강령(COC) 채택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상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웡 사무총장 겸 총리는 베트남 측의 평가와 제안에 동의하며, 싱가포르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이미 합의된 협력 사안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급 교류와 경제,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역내 평화, 안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웡 총리는 2026년까지 베트남 내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 수를 30개로 늘려, 이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양국 지도자와 국민의 결의, 노력으로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해 양국의 이익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