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동된 장비는 총 1조 동(약 4,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장비로,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고난도 질환의 진단 및 전문 치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박마이병원이 지난 약 10년간 추진한 장비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제도와 정책상의 제약으로 공공의료기관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초고해상도 영상진단, 고정밀 암 방사선 치료, 마취 및 중환자 치료, 검사, DNA 시퀀싱, 유방암 종합 검진 등 핵심 전문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첨단 영상진단 기술인 ‘포톤 카운팅 CT(Photon Counting CT)’가 베트남 공공병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운영된 점이 주목된다.
그중에서 차세대 포톤 카운팅 CT 시스템인 ‘NAEOTOM Alpha’는 초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는 동시에 방사선 피폭량과 조영제 사용량을 크게 줄여 환자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통합 CT, 선형가속기 방사선 치료 장비, SPECT, SPECT-CT, ECMO, 4D 방사선 치료 시뮬레이션 시스템, 전신 X-ray 등 다수의 첨단 장비가 동시 도입됐다. 이를 통해 병변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정상 조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복잡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국제적 기준에 한층 더 근접할 수 있게 됐다.
박마이병원은 이번에 도입된 귀중한 의료 자원을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게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마이병원은 북부 지역 최종 진료를 담당하는 특급 종합병원으로, 하루 평균 약 8,0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중증 및 고난도 환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첨단 의료장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환자들은 베트남 국내에서 고급 의료기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비용의 해외치료 수요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