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태국 관계 안정화 지원 의지 피력

당황장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베트남이 캄보디아와 태국이 조속히 평화와 관계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와 태국 간 현안에 관한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회의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외교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와 태국 간 현안에 관한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회의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외교부)

당황장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와 태국 간의 분쟁 상황 관련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 차관은 회의에서 말레이시아가 시의적절하게 이번 회의를 개최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2025년 아세안 의장국 자격으로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캄보디아와 태국이 역내 평화, 안정, 안보를 위한 장기적 해법을 모색하도록 지원하는 지속적 노력에 의미 있는 기여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이 말레이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으로 발휘하는 적극적이고 일관되며 효과적인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복잡한 정세에 비추어 장 차관은 이번 사태와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 관계 및 양국 국민뿐 아니라 아세안의 단결, 중심성, 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내 평화와 안보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있어 아세안의 단결과 집단적, 책임 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차관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이미 도달한 합의, 7월 28일 합의, 10월 26일 쿠알라룸푸르 공동선언, 아세안 옵서버팀 구성,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새로운 휴전안 등에서 보여준 선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양측이 최대한 자제하고 무력 사용을 삼가며, 합의된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고, 국제법, 유엔 헌장, 아세안 헌장, 동남아시아 우호협력조약(TAC)에 따라 평화적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장 차관은 이어 양측이 조속히 휴전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베트남이 아세안 내 기존 중재 및 조정 메커니즘 활용을 포함해 적절한 이니셔티브와 접근법을 촉진하기 위해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와 태국이 조속히 평화를 회복하고 관계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토론에서 양국이 최대한 자제하고 즉각적으로 적대행위를 중단하며, 휴전을 이행하고 국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들은 또한 아세안의 중심성, 특히 아세안 의장의 리더십과 조정 역할을 재확인하며, 당사국들이 이견을 좁히고 신뢰를 구축하며 대화 재개를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이를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회의 종료 후 말레이시아는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한 아세안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캄보디아와 태국은 휴전 논의를 재개했으며, 12월 24일 공동 국경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체적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2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태국 현 상황 관련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회의에 참석한 당 황장 베트남 외교부 차관. (사진: 베트남 외교부)
12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캄보디아-태국 현 상황 관련 아세안 외교장관 특별회의에 참석한 당 황장 베트남 외교부 차관. (사진: 베트남 외교부)

회의 기간 중 장 차관은 여러 참가국 외교장관 및 아세안 사무총장과 양자, 역내,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트너들은 베트남의 역할과 외교적 노력, 건설적 견해와 기여가 캄보디아와 태국 간 대화 촉진 및 이견 해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장 차관은 아세안 사무총장이 대화, 자제, 해결책 모색을 위한 시의적 제안을 한 점과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이 관련 당사국 간 대화와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계속할 의지가 있음을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장 차관은 말레이시아 외교부 해양국 아디나 카마루딘 국장, 말레이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누시르완 자이날 아비딘 국장과도 실무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베트남-말레이시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환영하고,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며 기존 약속과 합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양국 교역 목표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통상 협력을 강화하며, 인적 교류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해양 협력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하며, 해양 안보, 수산 협력, 해양 자원 개발, 해양 인프라, 에너지, 석유 및 가스 등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장 차관은 베트남이 IUU 어업 근절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위반 어선 및 어민 관련 정보 공유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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