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산업통상부에 시장·제품·공급망 등 다변화 주문

팜 민 찐 총리는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산업통상부(MoIT) 회의를 통해 MoIT에 2025년 및 2021~2025년 기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과제를 설정하면서 여섯 개 핵심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19일 산업통상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19일 산업통상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산업 및 무역 부문이 산업화와 현대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디지털 시대의 빠르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제품·공급망의 다변화, 낭비·부패·위조품·무역 사기 근절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청렴하고 유능하며 전문적인 인력 양성, 권한 이양·위임·행정 개혁·데이터 연계의 선도적 추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2021~2025년 기간 동안 산업 및 무역 부문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MoIT는 지난 5년간 6건의 법률, 65건의 시행령, 216건의 회람, 20개 이상의 주요 산업 전략 및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특히 에너지 안보와 필수재 및 생산 투입재 공급 등 주요 경제 균형이 유지됐으며, 500kV 및 220kV 주요 송전 사업 등 전력 인프라에서도 꾸준한 진전이 있었다. 수출입 활동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은 연평균 10.8% 증가해 목표치의 두 배를 넘었다.

2025년 총 교역액은 약 9,200억 달러로 추산되며, 베트남은 세계 15대 교역국에 진입했고, 무역수지는 약 2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 생산도 강하게 회복되어 산업생산지수(IIP)는 9.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시장은 9~10% 성장했고, 전자상거래는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해 디지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베트남은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고성장 시장 및 아세안 3위에 올랐다.

2025년 베트남 국가 브랜드 가치는 5,196억 달러로 2024년 대비 2.5% 상승하며 세계 3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26년에는 산업생산지수 10% 이상 증가, 수출 증가율 8% 이상 달성, 지속 가능한 무역수지 유지, 국가 관리 효율성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팜 민 찐 총리는 지정학적 분열,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가속화되는 녹색·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도전이 부상하고 있음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2026년이 제14차 전국당대회 결의와 2026~2030년 사회경제개발계획이 본격 시행되는 첫 해로서, 두 자릿수 경제성장 달성을 통해 국가의 ‘두 개의 100주년 목표’ 실현과 베트남의 새로운 시대 진입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산업 및 무역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 신규 일자리 창출, 수출·소비 등 전통적 성장 동력 강화, 녹색·디지털·순환·지식·공유경제 등 신성장 동력 가속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정부가 산업 및 무역 부문과 함께할 것임을 재확인하며, 2026년 산업 및 무역 부문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두 자릿수 경제성장 및 베트남의 장기 발전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2025년 베트남 무역 실적 발표 및 우수 수출입 기업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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