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농업 등 분야별 핵 에너지 적용 방향 설정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17일, 2030년까지의 원자력 에너지 개발 및 활용에 관한 마스터플랜 이행 계획을 승인하는 총리 결정 제2736/QD-TTg호에 서명했다. 이 계획은 2050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담고 있다.

호찌민시 쩌레이병원과 빈롱성 빈롱종합병원의 의료진이 암 치료를 위한 선형가속기 방사선 치료 시스템의 작동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VNA)
호찌민시 쩌레이병원과 빈롱성 빈롱종합병원의 의료진이 암 치료를 위한 선형가속기 방사선 치료 시스템의 작동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VNA)

이 계획은 올해 2월 5일 자로 승인된 결의 제245/QD-TTg호의 효과적인 이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국가 종합계획의 구체화와 더불어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각 분야 적용을 위한 목표, 방향, 해결책, 자원 등을 명확히 하고 있다. 또한 각 부처, 분야,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할당하고, 주요 프로그램 및 사업에 대한 로드맵과 우선 순위를 설정한다.

2030년까지의 주요 과업은 보건의료, 천연자원 및 환경, 농업, 산업 분야에서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개발과 적용에 중점을 두며, 동시에 원자력 과학기술 역량, 인적자원, 원자력 안전 및 보안 강화에 집중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방사선치료, 핵의학, 진단영상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및 확장을 통해 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며, 방사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과업으로는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성·시의 종양학 및 핵의학 부서에 대한 투자 또는 신설,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우선 지원, 중앙병원에 첨단 기술 장비 도입 등이 포함된다. 민간병원에는 첨단 방사선 기반 장비 투자를 장려하며, 임상 선량 검증 시스템과 국제 품질보증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원자력 과학기술 역량과 관련해서는 연구 인프라, 법적 체계, 국가 관리 역량, 인적자원 개선과 더불어 원자력 안전 및 보안 확보에 중점을 둔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실험실 업그레이드, 국가 방사선 및 원자력 안전관리기관 역량 강화, 원자력 에너지 응용 분야의 거버넌스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 계획에 따라 원자력 에너지 분야의 연구, 응용, 교육 기관은 시설, 인력의 질,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우선 과제로는 방사선 의학 국가연구소 또는 센터 설립 검토, 군사 시설을 포함한 선도적 종양학 및 핵의학 기관 투자, 지질조사·환경 모니터링·수자원 분야의 전문 인력 및 장비 개발, 농업 분야(작물 육종, 해충 방제, 식품 방사선 조사 등)에서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적용하는 강력한 연구 그룹 육성 등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 방사선 환경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망 업그레이드, 베트남 원자력에너지연구소의 연구 및 기술지원 역량 강화, 하노이 내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및 실험실 투자, 국제 지침에 부합하는 국가 방사선 의학 역량 및 의료 피폭 관리 강화, 우주선 중성자 및 안정동위원소 기술을 활용한 토양 수분 지도 작성, 가뭄 모니터링, 수자원 관리 지원을 위한 모니터링 스테이션 구축 등이 추진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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