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총리는 17일 각 부처, 중앙기관 및 지방 당국과 함께 최근 폭풍과 홍수로 붕괴되거나 유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택의 재건 및 수리를 위한 ‘꽝쭝(Quang Trung) 캠페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온·오프라인 혼합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족, 건설 자재·노동력·장비 부족 등 모든 어려움은 신속히 총리에게 보고해 해결해야 한다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주택 재건 및 보수에 더 이상의 지연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찐 총리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지적하며, 각 지방에 건설 및 수리 작업의 착공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자라이를 비롯한 여러 성(省)에서 여전히 많은 주택이 보수 또는 재건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들 지역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총리가 주도한 ‘꽝쭝 캠페인’에 따라 하띤부터 럼동까지 중부 지역의 재해 피해 가구를 위해 총 1,653채의 신축 주택이 건설되어야 하며, 3만5,731채의 주택이 수리를 필요로 한다.
현재까지 1,622채의 신축 주택이 착공됐다. 이는 전주 대비 651채가 늘어난 수치로, 이 중 474채는 이미 완공됐다. 한편, 수리가 필요한 3만5,731채 중 3만2,559채의 주택이 이미 보수됐다.
찐 총리는 공안부와 국방부,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동맹에 인력 동원을 요청해 건설 및 보수 작업을 지원하고, 주민 간 상호 협력을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 당국에는 피해 가구에 건설 자재와 설계도를 책임지고 공급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에는 충분한 건설 인력 확보를, 농업환경부에는 지방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감독청에는 지원금 사용 실태를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국영 기업인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 베트남전력공사,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비엣텔 군사산업통신그룹 등에도 지방 지원을 지속할 것을 요청했으며, 언론기관에는 재건 과정에서의 국민적 연대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리는 공동체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 등 인프라 복구와 관련해 각 지방에 오는 20일까지 공동주택, 보건소, 문화센터 등 보수가 필요한 시설 현황을 파악해 정부 사무국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