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껀터대학병원, 메콩델타 의료시설 중 첫 AACI 인증

남껀터대학교병원은 15일 미국에 본부를 둔 미국인증위원회인터내셔널(AACI) 인증 획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로써 이 병원은 메콩델타 지역 최초이자 베트남 내에서도 소수만이 획득한 이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됐다.

행사 모습. (사진: VNA)
행사 모습. (사진: VNA)

응웬 티 응옥 디엡 껀터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인증이 환자 안전, 임상 우수성, 거버넌스, 인프라, 의료 장비, 그리고 특히 환자 중심 접근법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현대 의료의 핵심 가치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디엡 부위원장은 이번 성과로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현지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상위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광범위한 국제 통합 속에서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병원이 인프라 투자 지속, 전문 진료 분야 확대, 디지털화 추진, 환자 안전 프로토콜의 국제적 수준 유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껀터시가 남껀터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과 동행하며, 껀터를 메콩델타 지역의 전문 의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껀터대학교병원 담 반 끄엉 병원장은 AACI 전문가들이 3월부터 10월까지 현장 실사, 교육, 다양한 기준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92.16%의 준수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증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질 높은, 인간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16개 임상 및 진단과, 13개 지원 부서, 다수의 전문 센터를 운영 중이다. 2단계 건설을 통해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첨단 장비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AACI 아메리카의 크레시미르 안토니오 팔리스카 수석 부사장 겸 CEO는 동시다발적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첨단 장비 도입이 인증 획득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도입 기술로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심장 및 신경 중재를 위한 바이플레인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기, 미국산 128채널 CT, 1.5테슬라 MRI, 백내장 수술용 파코 센츄리온 시스템 등이 있다.

병원은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고난도 시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심혈관 중재술, 신속 응급 및 뇌졸중 치료, 일반외과 및 비뇨기과의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 맞춤형 종양 치료 등이 일상적으로 시행된다. 또한, HD 및 온라인 HDF 시스템, AAMI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RO 정수 시스템을 갖춘 신설 혈액투석실이 병원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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