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국제기구를 통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베트남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원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들을 돕겠다는 일본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금 중 100만 달러는 국제이주기구를 통해 필수 구호물품 제공에 사용되며, 50만 달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피해 지역의 깨끗한 식수 공급과 환경 위생 서비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도 베트남의 복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베트남 상공회의소의 구호 활동 참여 요청에 따라 브라질 내 여러 단체, 기업, 개인들이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브라질 외무부 산하 브라질 협력청이 베트남에 적합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협력청은 최근 응우옌 득 히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략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과의 실무 회의에서 베트남 중부 홍수 피해 지역 주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협력청은 또한 최근 몇 년간 축적한 실질적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관리, 홍수 대응, 재해 이후 복구 분야에서 베트남과 경험을 공유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의 물류, 농업, 공급망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여러 기업들도 운송비 지원과 구호물품 기부 등 베트남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