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엉 주석은 모스타파 하산 이집트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베트남이 이집트의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역할, 위상,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집트가 2030 비전 이행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끄엉 주석은 이어 양국 관계가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환영한다며 무역·투자, 기술, 농업, 인적 교류, 국방·안보 협력,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 및 상호 지원 등 새로운 협력 틀의 효과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모스타파 하산 대사는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양국이 체결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베트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집트 대사는 베트남이 기술, 정보, 통신 등 분야에서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농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이집트 제품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도 대사 체링 W. 셰르파의 베트남 부임을 축하하며, 끄엉 주석은 베트남이 인도와의 오랜 우정을 항상 소중히 여기고 우선시한다고 강조했다.
셰르파 대사는 인도의 ‘동방행동정책(Act East Policy)’과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베트남이 중요한 파트너임을 언급하며, 임기 중 양국 및 인도-아세안 간 무역·투자 협력을 더욱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인도 대사의 의견에 동의하며, 베트남과 인도가 굳건한 우정과 경제·무역·투자 관계를 맺고 있지만, 양국의 잠재력에 비해 실질적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신뢰 강화를 위한 각급 교류 확대, 기존 합의의 효과적 이행, 10년을 맞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대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양국이 지경학적 이점과 시장 잠재력을 활용해 경제·무역·투자 협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방·안보, 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상호 관심과 강점이 있는 분야의 협력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끄엉 주석은 양국이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계속 협력하고 상호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인도의 동방행동정책을 지지하며, 인도가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또 칠레 대사 나슬리 이사벨 베르날 프라도의 베트남 부임을 환영하면서 그녀가 양국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칠레 수교 55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건실하게 발전해온 점을 강조하며, 베트남이 남미 국가와의 전통적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칠레는 베트남의 역내 주요 파트너 중 하나라고 밝힌 끄엉 주석은, 대사가 대표단 교류 확대, 2026년 수교 55주년 준비, 국제 및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 강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당부했다.
베르날 프라도 대사는 양국이 강한 정치적 유대를 바탕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임기 중 경제·무역 협력과 인적 교류를 정치 관계 수준에 맞게 강화해 베트남-칠레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또 라즈팔 싱 싱가포르 대사를 환영하며, 싱가포르가 베트남의 가까운 친구이자 핵심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기적인 고위급 방문과 회담, 효과적인 양자 협력 메커니즘, 문화·교육·인적 교류의 확대 등 신뢰 깊고 긴밀한 정치 관계에 만족을 표했다.
주석은 대사가 임기 중 양국 간 고위급 방문과 회담을 더욱 촉진하고, 향후 5년간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과학기술,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국방·안보 등 잠재력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단합·평화·안정을 위한 강한 아세안 공동체 건설에 공동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양국의 오랜 우정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방위 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시행을 목표로 양국 집권당 간 전략적 대화 메커니즘을 조속히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싱가포르 기업들이 베트남 내 투자 확대와 첨단기술, 재생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적극적임을 밝혔다.
비상주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국가주석은 전 세계 지정학, 경제, 안보 환경 변화와 전통·비전통적 도전이 중첩되는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은 단결을 강화하고 개혁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 기반을 갖춘 중상위 소득 개발도상국,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경제 구조조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발트, 발칸 등 우호국들과의 관계를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베트남은 독립·자주, 외교관계의 다변화·다각화를 일관되게 추구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받는 친구이자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일원임을 강조했다. 또한, 독립 투쟁과 국가 건설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지원과 우호에 감사하며, 아세안과의 가교 역할을 통해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중소득 및 개발도상국에 실질적 이익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도 밝혔다.
베트남은 대사들이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것임을 강조하며, 대사들이 양국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양자·다자 협력을 확대해 각국의 우호와 상호 이익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