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경 관문은 호찌민시에서 약 150km,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약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개통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의 우호적 이웃 관계, 전통적 우정, 포괄적 협력, 장기적 지속 가능성 강화에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개통은 평화, 우정, 협력, 발전의 국경선을 구축하고, 인프라 연계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연간 1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을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정상은 개통식에서 이번 행사가 신뢰와 연대, 긴밀하고 효과적인 협력의 정신을 명확히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임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무역의 새로운 관문을 열고 또 하나의 우정의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국경문 쌍의 건설 및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협력한 각 부처, 지방 당국, 관련 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찐 총리는 양국 간의 강력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위치한 국제 국경관문들이 수년간 양국 경제를 연결하고, 상품 유통을 촉진하며, 기업의 무역 및 협력 확대,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이 단순한 영토 경계선이 아니라 교류, 우정, 협력의 다리이자, 양국과 양국 국민 간의 긴밀한 이웃 정신과 깊고 지속적인 유대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양측 국경관문의 이번 개통은 특히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국경 지역 주민의 행복과 번영 증진, 양국의 공동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양측 국경 관문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찐 총리는 양국의 관련 부처, 기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다섯 가지 분야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국경 관리, 보안, 공동 순찰을 강화하고, 국경 범죄 대응 및 국경 보호 부대 간 협력을 증진할 것. 둘째, 절차 간소화, 통관 디지털화, 스마트 국경문 개발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상품 및 인적 이동 관리를 개선할 것. 셋째, 인프라 연계와 국경 경제 공간을 확대하고, 물류 투자 및 수출입 우대 정책을 장려할 것 등이다.
또한 지역 연계와 지방 협력을 강화하되, 특히 떠이닌성과 프레이벵성 간의 양측 국경관문이 가진 잠재력에 기반한 사회경제 발전, 보건·문화·교육·무역·관광·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및 산업협회가 협력 기회 모색, 투자 확대, 현지 법규 준수, 제품 품질 및 사회적 책임 보장, 농업·가공·물류·수출지향 생산 등 분야에서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찐 총리는 떤남-메운체이 국경관문의 개통이 양국이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16%의 국경선 획정 및 표지석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합의한 대로, 추가적인 국제국경관문 개발을 검토해 양국 교역을 조속히 200억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양측 국경관문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국제 국경관문이 되어, 국경 지역 주민들에게 번영과 복지, 행복을 가져다주고,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이 양국 모두에게 ‘안보의 띠, 우정의 다리, 성장의 엔진, 국민 신뢰의 닻’이 되어, 지역의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훈 마넷 총리도 같은 견해를 밝히며, 이번 국경관문의 공식 개통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평화, 우정, 협력, 발전의 국경을 함께 구축하고, 무역·상품 및 서비스 교류·국민 생활 지원에 기여하고자 하는 선의와 공동의 의지, 협력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이벵성과 떠이닌성의 관련 부처, 기관, 당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고,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며, 특히 농업, 농산가공, 수출지향 가공 등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 상품·서비스·비즈니스 활동의 흐름을 촉진할 구체적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경 범죄 예방 및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양국 총리는 떤남-메운체이 우정의 다리 개통을 기념해 함께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