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쿠바 소장 장교들, 전통 유대·국방협력 강화

베트남 인민군(VPA)과 쿠바 혁명무장군(MINFAR) 소속 젊은 장교들 간의 우호 교류 및 대화 행사가 28일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응우옌 꽝 후이 베트남 인민군 정치총국 산하 청년부 부장(중령)이 교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qdnd.vn)
응우옌 꽝 후이 베트남 인민군 정치총국 산하 청년부 부장(중령)이 교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qdnd.vn)

이번 행사는 베트남 인민군(VPA) 총정치국 산하 청년부의 응우옌 꽝 후이 중령과 쿠바 동부사령부 정치국장 페르난도 퀴빌레트 로욜라 대령이 공동 주재했다. 쿠바 대표단은 지난 26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 내달 8일까지 베트남에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후이 중령은 이번 교류가 양국이 2025년 수교 65주년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이 양국 군대의 젊은 세대에게 베트남과 쿠바 간의 전통적 우정과 특별한 연대의 의미를 교육하고, 양국 국방 협력을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젊은 장교들이 쿠바 국민에게 갖는 진실되고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하며, 참가자 중 다수가 과거 쿠바에서 유학하거나 근무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덧붙였다. 65년간 이어진 특별한 관계를 회상하며, 그는 양국, 특히 군대의 젊은 세대가 이 독특한 유대를 보존하고 강화할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복잡한 국제 및 지역 정세를 감안할 때, 후이 중령은 양국 군대가 정치·이념 교육을 강화하고, 양국 당·국가·군대 고위 지도자들이 합의한 주요 방향을 구체적 협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과 쿠바가 젊은 장교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소통, 이념 교육, 이론 연구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쿠바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학기술 연구, 혁신, 디지털 전환, 군의학, 사이버 보안, 정보기술 등 분야에서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워크숍과 교류를 통한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도 퀴빌레트 로욜라 대령은 이번 방문과 대화가 양국 젊은 장교들이 국경, 언어, 세대를 넘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전통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에 기반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가 베트남-쿠바 특별 연대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젊은 장교들에게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에게서 계속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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