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산하 기업발전연구소는 28일 랑선성 과학기술국, 베트남 위조방지기술 주식회사(ACTIV)와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및 이력추적 기술과 연계한 브랜드 개발: 디지털 시대의 불가피한 추세'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개회식에서 루엉 민 후안 기업발전연구소 소장은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브랜드는 더 이상 단순한 제품 식별 표시가 아니라, 기업과 지역의 전략적 자산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식재산권은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기업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장에서는 정보의 투명성, 제품 안전성, 이력추적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 품질의 모니터링, 인증, 입증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견해를 밝힌 쩐 꾸옥 아잉 랑선성 과학기술국 부국장은 “랑선성은 농특산물, 토착 문화상품, 국경 무역 등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산악 지역”이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시장에서 고품질, 원산지 투명성, 브랜드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식재산권 및 이력추적 기술과 연계한 브랜드 개발은 불가피한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결합하면 지식재산권 보호뿐 아니라 제품 가치 제고, 수출 지원, 기업·협동조합·지역 생산자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근 랑선성은 기업과 협동조합,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고, 과학·기술·혁신을 적용해 경영, 생산, 생산성, 제품 품질을 향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기술 인프라, 디지털 데이터, 전자 플랫폼 구축도 적극 추진해 기업과 협동조합이 원산지 추적, 공급망 디지털화, 제품 정보의 투명화 등 현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이 띠엔 꾸엣 베트남 국가지식재산권연구소 지식재산권관리부 전문가는 “디지털 시대에는 브랜드, 지식재산권, 이력추적이 더 이상 별개의 요소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기업 경쟁력 제고의 토대를 이루는 통합 시스템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식재산권과 연계한 브랜드 개발 및 이력추적 기술의 도입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 시장 규정, 글로벌 공급망의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