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역량에 기초한 견고한 기반
현재 전국 공공병원의 약 70%가 전자의무기록(EMR) 도입을 완료했다. 보건부가 올해 9월 30일까지 EMR 도입을 완료하라는 총리 지시 제03호가 지난 3월 공표된 이후 큰 진전이다.
특히 자라이와 호아빈 등 여러 지역에서 비엣텔 솔루션즈는 지방 당국과 협력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매년 수백만 건의 환자 진료 기록이 안전하게 저장·조회되고 있다.
기술력, 유연한 배치 모델, 신속한 실행, 그리고 비엣텔 특유의 ‘군인 정신’이 조화를 이루면서 EMR 도입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정확한 기준-정확한 요구사항’도 충족할 수 있었다.
동시에 여러 의료기관에 전자의무기록을 대거 도입키로 하면서 비엣텔 솔루션즈는 전국 인력을 동원해 병원별로 팀을 구성하고, 각 팀에는 경험 많은 핵심 인력을 배치했다. 업무는 세분화되어 다수 인원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순한 작업은 신입 직원에게 신속히 교육해 병행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처럼 실행 역량의 한계를 극복한 비엣텔 솔루션은 노후 장비, 취약한 네트워크, 불안정한 Wi-Fi 등 IT 인프라의 한계 해결에 집중했다. 이는 비엣텔 직원들 특유의 결단력과 인내심에 힘입은 것이다.
실제로 전자의무기록 도입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치료 과정부터 데이터 입력, 검사, 결제에 이르기까지 병원의 전체 운영 모델을 바꾸는 일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의 IT 활용 역량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발생한다. 의료진은 전통적으로 의료 전문성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비엣텔 솔루션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의 교육을 실시해 소프트웨어 사용법뿐 아니라 부서 간 시스템 연계와 운영 절차까지 안내했다. 비엣텔 직원들은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며 오류를 바로잡고, 작은 고민까지 경청했다. 이러한 인내와 공감, 헌신이 초기의 의구심을 협력으로, 불신을 신뢰로 바꾸는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비엣텔 솔루션즈는 기술적 완전 자립을 바탕으로 각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EMR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대형 병원에는 국립열대질환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된 ‘엔터프라이즈 EMR’ 모델을, 중소 규모의 도·군 병원에는 ‘즉시 사용 가능한 EMR' 모델을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 덕분에 비엣텔은 최근 200개 이상의 병원 및 의료기관에 전자의무기록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
비엣텔 솔루션즈 의료·교육 고객센터의 응우옌 비엣 아잉 센터장은 “이번 단계가 끝나면 100%의 의료기관이 전자의무기록을 사용하게 되어 병원 운영비 절감과 관리 역량 강화는 물론, 환자 중심의 진료·치료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의무기록에서 스마트병원으로
보건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서 전자의무기록은 단순히 종이 기록을 디지털로 대체하는 단계를 넘어, 모든 진료·치료 활동의 중심에 사람을 두는 근본적 플랫폼이다. 모든 의료 정보가 디지털화되고 상호 연계되면, 진료는 더 이상 행정 절차나 관리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환자의 경험과 건강, 이익에 집중하게 된다.
전자의무기록 도입 목표는 100% 의료기관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운영되도록 하여, 기술 솔루션을 통해 진료·치료 및 관련 활동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
데이터가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흐름이 이어지면, 병원은 접수·의뢰·보관·결제 등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의료진은 전문 진료와 환자 케어의 질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동시에 전자의무기록은 병원 경영진이 전문 활동을 더 쉽게 관리하고,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하며, 정확한 운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투명한 데이터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자의무기록이 제공하는 가장 큰 가치는 방대한 표준화·상호운용 가능한 의료 데이터 자원이다. 이 데이터는 비엣텔 솔루션즈가 연구·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AI 의료 응용의 ‘연료’가 된다.
AI 덕분에 의료진은 진단·치료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환자는 건강 위험에 대한 조기 경고를 받고, 개인별 맞춤 치료나 추적 관리도 받을 수 있다. AI는 ‘글로벌 의료 어시스턴트’ 역할도 하여, 중앙 병원의 의료 지식을 하위 지역까지 공유한다. 하위 의료진은 상위 기관의 경험을 전수받고, 도시·농촌 등 모든 지역 주민이 현대적이고 공평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전자의무기록의 대규모 도입으로 모든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필요 시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 정보 중앙 라이브러리’가 구축된다. 이는 즉각적인 진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교육, 연구, 혁신에도 큰 가치를 제공한다.
스마트병원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기술과 사람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적 여정이다. 스마트병원 설계와 구현은 ‘원 사이즈’로 통하지 않는다. 비엣텔 솔루션즈는 기술 자립을 바탕으로 병원 내 각 영역을 단계적으로 스마트화하고, 기본 디지털화에서 상호 연계 소프트웨어 시스템, 더 나아가 고도화된 자동화·지능화로 이끌고 있다. 이 여정에서 베트남 국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적 성과를 직접 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