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산업의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 작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제1파워제너레이션(Power Generation Corporation 1, EVNGENCO1) 산하 응이선 화력발전소도 예외는 아니다. 2021년부터 이 회사는 경영, 기술, 행정, 생산 전반에 걸친 포괄적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기술 적용을 통한 혁신적 도약
화력발전소의 특성상 설비 수가 매우 많고, 정기적·비정기적 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이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각 부서에 설비 수리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기술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지시했다.
유지보수팀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SKF TKSA 80V2 레이저 축 정렬기 등 자동화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정렬 작업으로 점차 전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와 수리 작업이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응이선 화력발전소 유지보수 작업장에 근무하는 찐 동 떰은 “과거에는 터빈 축 점검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소수의 기술자만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요한 기술 혁신은 보일러 및 터빈의 교정 과정이다. 이 단계는 고도의 경험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잡한 기술로, 발전소의 효율성과 연료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는 주로 수작업에 의존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과 역시 인적 요인에 크게 좌우됐다. 하지만 첨단 측정 및 모니터링 장비가 도입되면서 교정 과정이 단축되고, 데이터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되어 최적의 운전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혁신으로는 템프비전(TempVision)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버너 노즐 온도 직접 측정, 연소실 카메라 시스템을 통한 슬래그 발생, 화염 편향, 연소 불안정 조기 감지 등이 있다. 자동 석탄 샘플링 및 유량 측정 장비는 연료 분포 평가의 정확도를 높여 연소 불균형과 슬래그 축적을 줄인다. 자동 비산재 샘플링 장비는 미연탄 함량을 모니터링해 공기-석탄 분포 최적화에 기여한다. 이외에도 파이로미터, 적외선 온도계, Testo 배기가스 분석기 등 다양한 교정 장비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보일러 내부 점검을 위해 플라이캠을 도입해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배관 절단 및 용접용 내시경 카메라와 두께 측정기를 통해 보일러 배관 시스템을 정밀 진단하고, 적절한 유지보수 및 교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응이선 화력발전소는 동기화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를 국가 관리기관에 온라인으로 전송, 석탄화력발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환경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바코드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으로 행정 절차를 최대 50% 단축하고, 손실을 줄이며,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경영·운영서 완전한 디지털 전환 박차
기술 도입 덕분에 운영 및 유지보수 프로세스가 대폭 단축되어 연간 수십억 동(VND)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운영 파라미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잠재적 고장을 조기에 예측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2024~2025년에는 설비 데이터 통합, 문서 관리 디지털화(종이 문서 70% 감축), 센서 데이터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등 수십 건의 기술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레 후이 꾸옌 응이선 화력발전소 기술안전부장은 “혁신 정신이 강하게 확산되면서 직원들이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람, 설비, 데이터를 긴밀히 연결해 운영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발전소 모델 구축도 추진 중이다. 자재 관리, 환경 모니터링, 설비 유지보수, 디지털 문화 조성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가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임을 입증하고 있다.
보 만 하 응이선 화력발전소장은 “디지털 전환은 경영과 운영의 혁신을 이끄는 도구로, 완전한 디지털 기업 모델로 나아가는 필수 경로”라며, “생산성 향상, 안전 확보, 비용 절감,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운영 기간 동안 600MW 규모의 응이선 화력발전소는 350억 kWh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며, 관리와 생산 분야에서 기술 도입을 선도해 에너지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 투자를 지속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연소 파라미터, 배출가스, 열효율 등 엄격한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실천할 계획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사람을 중심에 두는 발전 전략 아래, 응이선 화력발전소는 완전한 디지털 기업으로의 도약을 착실히 추진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 유지와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