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는 173만 명으로, 9월 대비 13.8%,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1%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0개월간 항공편을 통한 입국은 1,460만 명(전체의 84.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육로 입국은 240만 명(13.9%)으로 21.4% 늘었고, 해상 입국은 20만5,100명(1.2%)으로 8.5%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국자는 1,360만 명으로 21% 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이 430만 명(25.2%), 한국이 360만 명(2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요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캄보디아에서의 입국은 50.3% 증가했고, 필리핀은 89.1%나 급증했다. 말레이시아는 15.8%, 싱가포르는 13%, 인도네시아는 12.9%, 태국은 10.1% 각각 증가했다. 이 지역 외에도 인도에서의 입국은 45.7%, 호주에서의 입국은 13.1% 늘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입국은 무려 182.2%나 급증해 모든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은 비자 완화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34.9% 증가한 21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별 성장세를 주도했다.
기획투자부 산하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부문 매출은 약 695조1,000억 동(267억3,000만 달러)으로 전체 소매 및 소비 서비스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시(18.1%), 다낭(16.1%), 껀터(12.8%), 하노이(12.2%), 하이퐁(11.8%) 등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관광 및 여행 서비스 부문은 774조 동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8% 증가했으며,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호찌민시, 하노이, 꽝닌, 빈롱, 후에가 성장을 견인했다.
관광 부문은 2025년 외국인 방문객 2,200만~2,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정부는 지난 8월 최소 2,500만 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3분기 브리핑에서 베트남국가관광청(VNAT) 팜반투이 부청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 투어·교통·숙박·식음료·쇼핑 등 서비스 체인 연계 강화, 국내외 마케팅 확대를 꼽았다. 그는 또한 비자 정책 완화와 디지털 홍보 도구 활용을 통해 베트남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관광협회 부더빈 회장은 핵심 및 신흥 시장에서의 디지털 캠페인 강화와 더불어, 국제 여행사 유치를 위한 팸투어 및 상품 쇼케이스 등 실질적 홍보 활동을 2025년 이후까지 이어가는 두 가지 전략적 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