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년 연속 외국인 거주자 생활비 최저"<프랑스 매체>

베트남이 2026년에도 전 세계에서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국가로 선정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후에 유적지 복합단지를 둘러보는 관광객들. (사진: Minh Quang)
후에 유적지 복합단지를 둘러보는 관광객들. (사진: Minh Quang)

프랑스 통신사 JDN은 글로벌 거주환경 평가 플랫폼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의 최신 연례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터네이션스는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현지 생활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7%는 자신의 소득으로 매우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음식과 주거, 교통,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JDN은 특히 베트남 동(VND)이 유로화 대비 약세를 이어가면서 관광객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유럽 가정이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는 길거리 음식이다.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쌀국수(포, 닭고기 또는 소고기와 함께 제공), 반미(바게트 샌드위치), 분짜(숯불구이 돼지고기와 쌀국수) 등 대표적인 음식이 보통 1~3유로에 판매되고 있어, 다른 인기 관광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숙박 시설 역시 매우 접근성이 높다. 저가 호스텔의 도미토리 침대는 1박에 약 5유로부터 시작하며, 중급 호텔과 전통 게스트하우스는 대체로 8~20유로 선이다. 이러한 가격대는 배낭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다양한 여행객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국내 교통비도 매력적이다. 월 정기권은 평균 약 7유로, 택시 요금은 1km당 0.50유로 미만, 휘발유는 리터당 약 0.70유로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상적인 지출을 넘어, 베트남은 다양한 체험에서도 높은 가성비를 제공한다. 하롱베이에서의 2일 크루즈 투어는 선상 객실, 식사, 카약, 동굴 입장료를 포함해 보통 100유로 정도이며, 사파에서는 계단식 논을 따라 2일간 가이드와 함께하는 트레킹이 가이드, 식사, 현지 홈스테이 1박을 포함해 약 60유로에 가능하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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