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당 서기장은 폐회 연설에서 이틀간의 회의 동안 위원회가 14기 정치국 및 서기국의 구성원 수와 구성, 이들 기관 및 당과 국가의 기타 고위직에 대한 인사 추천 등 중요한 결정에 합의했으며, 제14차 전국당대회 준비에 대해서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 중앙위원회가 차기 정치국 및 서기국 인사안에 대해 개방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높은 일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정치국과 제14차 전국당대회 인사소위원회는 14기 방향과 절차에 따라 인사안을 보완해 제15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한 다가오는 당대회 의제 초안, 업무 규정, 선거 규칙을 승인하고, 정치국이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초안을 최종 확정한 뒤 제14차 전국당대회에 제출하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13기 지도부의 활동 보고, 업무 규정 이행 상황, 13차 전체회의 이후 정치국이 해결한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검토했다. 정치국은 이 문서들을 추가로 보완해 차기 임기에 이관하고, 필요시 수정하도록 지시받았다.
정치국은 또한 제15차 전체회의와 제14차 당대회를 앞두고 정치단체 및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당대회 문서 초안을 감독·작성하도록 지시받았다.
또 럼 서기장은 세계적·국내적 도전, 자연재해와 팬데믹 등 어려움 속에서도 13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서기국이 단결과 모범, 당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국가를 중대한 포괄적 돌파 성과로 이끌었으며,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치체제 조직기구 정비에 관한 제18호 결의 등 당 결의의 강력한 이행을 강조하며, 이 과제가 예정보다 5년 앞서 완료됐다고 밝혔다.
정치국은 7건의 주요 전략 결의(57, 59, 66, 68, 70, 71, 72호)를 채택해 국가의 장기 발전 목표,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 두 개의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정치·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서기장은 당 결의의 제도화 지연, 국가 관리의 비효율, 공공투자 집행 지연, 일부 지역의 사회·경제적 난제 등 일부 미흡한 점도 인정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일부 당 위원회와 지도자들의 주도성과 결단력 부족 등 주관적 요인을 꼽았다.
그는 지방행정체계를 2단계로 개편하고, 성·군(현)·읍(면) 단위 행정구역을 재조직한 점을 대표적 개혁으로 들며, 이는 국가 발전에 새로운 공간과 기회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단계 지방행정 모델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평화와 안정 유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국민 복지 증진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 당 서기장은 정치체제 전체가 2단계 지방정부 모델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단계별 책임을 명확히 하며, 분권과 감시를 강화하고, 디지털 거버넌스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성, 효율성, 국민에 대한 봉사를 원칙으로 자율성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지방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발휘해 제13차 당대회 결의와 제14차 전체회의 결론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다가오는 제14차 전국당대회의 성공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서기장은 태풍 '갈매기'가 이날 중부 및 중앙고원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복잡한 폭풍·홍수 상황에 주목하며, 모든 지방과 관련 부처가 인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 4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