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이성, 제조•농업•관광 등 5개 성장 축 제시...전면적 도약 추진

2025~2030년 임기를 위한 자라이성 당 위원회 제1차 대회는 성 합병 이후 자라이성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알리는 중요한 정치적 행사였다. ‘단결 – 민주 – 규율 – 돌파 –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라이성은 전국에서 비교적 발전된 성 중 하나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자라이성, 전국에서 중견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
자라이성, 전국에서 중견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

자라이성 당위원회 제1차 대회는 최근 자라이성과 빈딘성의 통합, 그리고 국가가 40년 가까운 개혁 이후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한 시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는 자라이성이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포괄적 성과를 달성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근본에서 시작된 전면적 개혁과 지속 가능한 발전

호꿕중 자라이성 당위원회 서기(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는 “성급 행정 단위 통합은 당 중앙위원회의 전략적이고 획기적인 결정으로, 행정체계의 간소화와 정치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자라이성에 있어 이는 잠재력과 강점을 극대화하고, 성의 발전 공간을 넓히는 황금 같은 기회”라고 밝혔다.

2020~2025년 임기 말 기준, 빈딘성은 22개 결의 목표 중 21개를 달성 또는 초과했고, 자라이성은 23개 목표 중 14개를 달성 및 초과했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6.71%에 달했으며, 1인당 GRDP는 연간 3,555달러에 이르렀다. 경제 구조도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되어 산업·건설 및 서비스 부문이 68.9%를 차지했다. 2025년 말 기준 총 예산 수입은 27조 동으로, 결의 목표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당 건설과 정치 시스템 강화가 동시적이고 단호하게 추진됐다. 통합 이후 행정체계는 대폭 간소화되어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군급 행정 단위 28개, 사회급 단위 238개가 줄었고, 3,100명 이상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인력이 감축됐다. 이는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라이성이 도약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마련한 중요한 진전이다.

호이푸동의 퇴직 공무원 황딘띠엔은 “지역 주민으로서 통합 정책에 매우 동의한다. 이는 도전이자 더 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회다. 당위원회가 과학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해왔으며, 주민들의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돌파구로는 지도 방식의 대대적 개혁, 행정 개혁 가속화, 국가 관리 효율성 제고 등이 꼽힌다. 성의 행정개혁지수(PAR INDEX), 경쟁력지수(PCI), 공공행정서비스 만족도지수(SIPAS) 모두 크게 향상됐다. 당 기관의 디지털 전환과 전자정부 구축이 강력히 추진되고 있으며, 모든 4단계 공공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공공행정서비스센터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이 정치 시스템 전반에 깊이 뿌리내렸다.

지난 임기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경제 발전, 특히 산업과 첨단 농업 분야의 강력한 변화다. 산업 부문은 연평균 10.77% 성장해 GRDP의 24.21%를 차지했다. 자라이성은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HBRE 주프롱, 년호아1, 년호아2, 꾸안 등 풍력발전소와 여러 태양광 발전소가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고, 산업 및 주거 개발을 위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푸미동, 푸미박, 화이년동의 첨단 양식업은 새우와 참치의 생산·가공·수출 체인을 구축해 까다로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첨단 기술 도입과 전문화된 농업지대 확대로 연평균 3.75%의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 산림 피복률은 46.09%로 증가했고, 관개 시스템도 동시적으로 투자되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무역, 수출, 관광 부문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관광은 핵심 경제 부문으로 부상해 약 1,2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고원 문화관광(공 문화, 홈스테이), 해양관광(꾸이년 해변, 쑤언하이 해변), 모험관광, 생태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개발됐다. 중앙고원과 해안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은 방문객의 체류 기간과 소비 경험을 늘렸다. 총 수출액은 1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경제 성장과 병행해, 자라이성은 문화, 교육, 보건, 사회 분야의 전면적 발전에도 주력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95.53%에 달했고, 빈곤율은 2.24%로 하락했으며, 1만2,500채 이상의 임시·노후 주택이 해소됐다. 소수민족 및 종교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국민대단결이 더욱 강화됐다. 이아방 코뮌의 바나족 주민 로마흐흘루이는 “당과 국가의 지원 정책 덕분에 소수민족의 삶이 개선됐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도로가 연결되며, 의료 서비스가 마을까지 찾아온다. 우리는 당의 지도에 신뢰를 갖고, 문화 정체성을 지키며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자라이성은 정치적 안정과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를 동시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국경 및 소수민족 지역에서 군대의 정예화와 전투 준비태세 유지가 이뤄졌다.

적대·반동 세력 대응도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핫스팟’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대외관계와 국제협력도 확대됐다. 자라이성은 라오스, 캄보디아 지방과의 우호 결연을 지속하고, 다양한 투자유치 및 지역 이미지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결과, 2020~2025년 동안 38개 FDI 프로젝트(총 투자액 17억5,000만 달러 이상)를 유치했다.

도약의 열망, 새로운 위상 정립

2025~2030년 임기에 자라이성은 가공·제조업, 신재생에너지, 첨단 농업의 지역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서비스와 관광을 강력히 발전시켜, 해안·산악·문화유산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린 커뮤니티 기반, 친환경,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성내 및 지역 간 연계 강화가 꼽힌다. 교통 인프라, 항만, 공항, 고속도로, 물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회경제 발전과 국가·글로벌 가치사슬 통합을 촉진할 방침이다.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자라이성은 5대 성장 축을 제시했다. ▲경제의 중추인 가공·제조업 육성 ▲관광을 진정한 핵심 산업으로 발전 ▲첨단 농업 및 지속 가능한 산림업 진흥 ▲항만·물류 서비스 개발 ▲빠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 그것이다.

또한, 명확한 돌파구로는 개발 사고의 혁신, 과학기술 진흥, 고급 인적자원 양성, 교통·물류 인프라 대규모 투자를 설정했다. 과학기술과 혁신을 생산성·품질·경제 효율성 제고의 주된 동력으로 삼고, 혁신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국가 행정·기업·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가 GRDP의 25~3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자라이성은 문화, 교육, 보건, 사회복지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문명·행복·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의 핵심 요소로 계속 우선시한다.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2030년까지 숙련 노동자 비율을 75% 이상으로 높이고, 경제 구조조정과 국제 통합에 부응하는 고급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보건 분야도 중점 과제다. 자라이성은 의료시설 업그레이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전통과 현대의학 결합 모델 개발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모든 주민이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장기적으로는 보편적 무상 의료 실현을 지향한다.

복잡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자라이성은 국방·안보를 상시적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전민 국방 태세와 국민 안보 태세를 통합적으로 구축해 영토, 국경, 공공질서를 확고히 수호할 방침이다. 동시에 라오스 남부, 캄보디아 북동부 지방과의 대외관계를 강화해 무역, 관광, 문화 교류를 사회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호꾸억중 자라이성 당위원회 서기는 “지금까지의 성과는 자라이성이 새로운 임기에서 사고를 혁신하고 과감히 행동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라며 “당, 인민, 군대의 단결과 결의로 자라이성은 전통과 잠재력에 걸맞은, 국가 내에서 중진 성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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